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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여론조사 아줌마 골탕먹인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302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면박
추천 : 2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19 23:30:36
저녁을 목살님과 함께 맛있게 먹던도중 평소엔 잘 오지도 않던 집전화가 걸려옴.

감히 나의 돼지느님을 음미중에 누가 전화를? 하고 엉그적 엉그적 기어가서 전화를 받음. 

여론조사기관입니다. 잠시 시간좀 돼시나요?

총선때의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함. 짜증나서 그냥 끊으려다가 정성을 봐서라도 기꺼이 응해주기로함.

근데 왠걸 여론조사가 아니고 이번주 일요일날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투표해달라고 부탁하려고 건 전화인것임.

식고있는 나의 돼지느님이 생각나면서 갑자기 열이 뻗침

"저 새누리당 지지 안하는데요" 라고 약간 콧방귀 섞어가며 쿨하게 무시해줌.

그러자 아줌마가 당황한듯 2초정도 머뭇거리더니

"아..음.. 지지 안하셔도 투표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하길래

"어차피 새누리당 후보 안뽑을건데 투표해서 뭐해요?" 라고 2차 돌직구를 날림.

그러자 또 2초정도 망설이더니 

"아..그럼 실례지만 새누리당의 어떤점이 맘에 안드시나요?" 라는 뜬금없는 소리를 하심.

그래서 나는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요. 용건 끝나셨나요?"

라고 했더니 이아줌마 무슨 나랑 백분토론 할기세임.

솔직히 말싸움 안질자신 있지만 식어가는 목살님이 생각나서 반대편에선 뭐라뭐라 하는데 바쁘다고 하고 그냥 끊음ㅋ

그리고 손털고 다시 밥먹으러 가는데 또 같은번호로 전화가 걸려옴. 걍 쌩깜ㅋ

저 이제 사찰 당하는건가요? 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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