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보세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영화 중반부부터 시저 얼굴만 나와도 왠지모르게 뭉클하더라고요..한동안 시저앓이 할듯... 아 시저님..... 그리고 유인원들이 완벽하게 습득하지못한 언어를 사용하다보니 대사들이 굉장히 단순한데 비해 그 단순하고 유아적인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뼈가 있어서 가슴을 울리는 느낌이에요. 가장 이해하기 쉽고 일차원적인 단어들로 감동을 줍니다. 스토리라인이 멀리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예상가능하고 뻔할수도 있지만 막상 영화보는 동안은 극의 개연성과 캐릭터들의 성격과 심리가 굉장히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어서 그다지 뻔하다는 느낌이 안들고 오히려 이런 많이 본듯한 단순한 스토리로도 다시한번 감동을 느낄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영화자체도 유인원 리더로 나오는 시저같은 성격인듯 단순하지만 묵직한 돌직구로 마음을 흔드는 그런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