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오유에 글 처음 남기는데.. 잠이 안온다 나..
지금 막 표창원 교수와 권영진 토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시청하고 왔다..
솔직히 나.. 정치에 관심도 없었고 심지어 권영진이라는 사람도 오늘 처음 봤다..
근데 .. 진짜 투표하자.. 얘들아..
나.. '설마'하는 한명한명의 자만이 '헐~'이라는 탄식으로 바뀔까봐.. 진짜 새누리당이 재집권할까봐..
너무 무섭고.. 두렵고.. 겁나고.. 정말이지 요즘같아선 하루에 5~6번은 울컥울컥 눈물 나려한다.. 진심 너무 겁나고 두려워서.. 너무 무서워..
엊그제.. 올해로 나이 70이신 우리 외할머니를 만났어.. 근데 ㅂㄱㅎ 찍으신대.. 노인정 할머니들이랑 같이..
왜요?라고 물으니 여자가 대통령하는거 한번 보고 싶대..
설득할 생각은 커녕 몸에 소름이 돋고 정말 진심으로 눈에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어..
정말.. 낼모레면 결과는 나와있겠지만.. 그때까지는 나 정말 힘들어서 우울증도 올꺼 같아 진짜로..
군대에서 막타워 뛸때도 이렇게 무섭진 않았어.. 선임이 아무리 갈궈도 이렇게 기분이 더럽진 않았어..
근데 진짜 나 너무 두렵고 무서워.. 그 설마가 현실이 될까봐서..
진짜 투표하자 얘들아..
요즘 제가 소위 말하는 멘붕상태라서 글을 짧게 쓴 건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글케 되었는데 고치기는 싫네요..
암튼.. 제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