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정 간격으로 무료배식소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는데요.

갈때마다 느끼는게 뭐냐면.....

딱히 생계수단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오시는분들도 계시고

주변에 노점상이나 소매상 하시면서 밥값이라도 아껴볼 생각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이드셔서 집에서 해드실 형편이 안되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같은데

항상있는 알콜중독자들.....그리고 폭력적인 사람들......

그냥 일하는 의지를 상실해버리고 무료배식과 술에만 쩔어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갱생의 기회를 빼앗아버리는것 같네요.

어제도 봉사활동하고 나오는데 드라마 추적자의 한장면이 생각나더라구요.

'내가 당선이 되면 당신들의 일할 기회를 빼앗는 무료배식소를 없애버리고

 노력한자만이 먹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맞는 말 같으면서도 틀린말 같기도하고.....

뭐...암튼 오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처음 시작할때는 좋은 일한다고 생각하고 하긴했는데 하면 할 수록 뭔가 잘못된 점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는것 같네요. 

사회 시스템 자체가 그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빼앗아 버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또 어찌보면 하루하루 노가다판에 나가서 돈벌어서 힘겹게 사시는 분들도 있는데

참...씁쓸하네요.....

PS. 그냥 생각을 물어보는 거에요. 비판적인 콜로세움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그냥 여러분 주위에

   봤을때 또는 저처럼 보사활동 하시는 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