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방금 동생에게 들은 이야깁니다만.
3달 전부터 어떤 모르는 남자에게 페이스북으로 전화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용건은 A 라는 여자를 아냐는 질문.
당연이 동생은 모른다고 말하자. 나중엔 A 여자 사진을 보여주면 아냐고 묻고, A 라는 여자 분과 싸운 내용의 카톡을 캡쳐해서 보냈다고 합니다.
동생은 처음 보는 여자에, 여자 이름에, 남자에, 남자 이름에!!!!
모르니까 연락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모른다고 했는데, 왜 자꾸 확인하려고하는지....)
그 뒤로 페이스 북으로 남자에게 전화가 온 건 수 만해도 약 10여건.
동생이 왜 전화를 하냐고 묻더니 [잘못걸었다] 라고 말을 하네요.
남자분의 [잘못걸었다] 라는 전화를 받은지 일주일 뒤, A 라는 여자분이 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 아니 페북 친구면 다 알아야하나욤....
그전에 실수로 눌러서 친구가 될 수도 있었다고, 남자든 여자든 모른다고 동생이 말을 했는데 [페북 친구잖아요] 라는 말하는 여자분.
동생 성격이 약간 불같아서 이런거 답답해하고 못참거든요.
결국 동생 폭발!
결국 그 후에 여자분은 남자 아냐 모르냐 알잖아 왜 모르냐 식으로 물어서
동생이 남자분도 그러시더만 모른다고 하고, 둘이서 이야기 하시라고 말을 했는데,
갑자기 [못생긴게] 라고 말하는 여자분,
이후로는 저 여자분이 먼저 동생 외모에 대한 지적을 하더니, 지역 감정 유발을 하시고
동생이나 여자나 (동생은 남자분에게 받은 여자분의 사진으로, 여자는 동생 페이스북에 있는 사진으로)
서로의 사진을 캡쳐해서 외모 지적...
참, 답답한데..
동생은 지금 모르는 남자, 여자에게 이리저리 치여서 열받은 상태네요.
저는 이야기 듣고 정리하는데.. 정리하면서 뭔가.... 작정하고 남자나 여자나 동생을 물은 느낌이 확 드는..
아니 사람을 모른다고 하는데, 왜 자꾸 저러는 걸까요.. 이해가 안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