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사라졌으므로 음슴체로 쓰게뜸...
나는 작은 유원지에 총무로 이씀...
평일엔 서류작업 열씨미 하고 토요일엔 서류작업 다 끝내고 할거 없으면 돌아다니다가 주차요원 및 고객 컴플레인 들어줌
이게 은근 스트레스 만땅임.....
표환불안해준다둥......
넘어졌는데 치료비 내놔라....
식당 밥이 뭐 이따위냐 환불해라...
직원 불 친절하다 교육시켜라....
자기들 끼리 싸우고 심판 봐달라는 사람....
줄이 왜이리 기냐고 줄 빨리 줄여달라는 미친넘 ( 그럼 다른 놀이기구를 타던가 ㅁ노ㅓ옿너ㅏ몽ㅁ나ㅓㅗ어ㅏㄴ뫄ㅓ온머ㅏ)
오늘은 새로운 방식의 항의를 들었음.......
우리 유원지가 주차장이 좀 큼... 2,000대 넘게 들어옴....
그런데 그늘은 없음 당연하겠지만 조금있음....
어떤 언니가 와서.... 나보고 관리인 이냐고 물어보길래
"네 제가 여기 총무입니다"
그러니깐 같이가쟤...... 왠 미x년이 주차선 아닌데 주차해놓고 차시동켜고 매연 뿜는다고..
쫄래 쫄래 따라가보니... 1분넘게 걸었어 우이씨...
가보니
승용차안에 아주머니2명 아이3명
옆 나무 그늘밑에 아주머니2명 아이4명...
상황이 이리된거지..
나무 그늘밑에 아줌마 2명이 애들 4명데리고 돗자리 펴고 쉬고있는데
왠 차가 후진주차 해서 에어콘틀어놓고 매연 뿜는다고 자기들끼리 신나게 욕하고 싸우고 있는거야...
나를 심판으로 데리고 온거야 -.-;;;;
누가 잘못했냐고......
그런데 전부 아줌만데... 말한마디 잘못하면 죽을거 같은거야.....
그떄 녹음을 하면 나 살수있겠다
그래서 나 첫말을 이렇게 했어..
" 안녕하십니까 ****** 총무 ***입니다 두분의 얘기를 듣기전에 두분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위해 녹음하겠습니다.. "
그런데
그런데....
그떄 부터 서로 욕을 안하데......
녹음하기 전에는 X연 , 1X연 , 미X연 , X같은연 , X기X , 시 ㅂ X연 ,
배울 욕을 정말 많이 하던데....... 새로운 욕 많던데...........
녹음시작 한다고 하니깐 서로 욕도 안하고
그쪽이 , 그분이 , 거기서 , 당신이
좋은 말만 나오더라...
나는 살았음.....
역시 오유 눈팅 몇달 안되었지만 느낀건 글쓰는건... 어렵네요....
이 글 쓰는데 1시간 넘게 걸렸음.....
우리 모두 무슨 일 터질거 같으면 녹음 합음....
음.....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