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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하기 ㅡ고군분투
게시물ID : readers_30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이폴리
추천 : 3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1/10 1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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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것이 점점 힘들어지는 
아줌징어입니다.

전에는 밤새 읽을 책을 
장착(?)하고 주말을 준비하는것이 
정말 행복했는데,
책읽다 지쳐  나도모르게
암흑 같은 잠 속에 빠져드는 것을
행복하게 여겼는데

그 모든것이  뜻대로  안흘러갑니다.

일부러 

이번에 새로  나온  책들  중 
너무 낯설면 안될까봐 
낯익은 저자의  책을 골랐는데 
한 달  내내  첫 단락에서 
맴을 돕니다.

눈은 지나가도머리에는
안착하지 못한 글의 내용들이
부질없이  스쳐지나갑니다.

혹시 백색소음? 하며 
라디오 어플을 받아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읽어봅니다.

안경도 새로 맞췄습니다.

눈은 덕분에 시원합니다 ㅎ
난시를 잘 못맞춰  집중시간이 
짧았을 수 있다는 조언에 힘입어,

다시 책을 주문했습니다.

김영하 
아, 김영하작가의 책을 처음 읽었네요..
소풍집인듯 합니다.

네 
이건 
잘 읽었어요.
예전에 읽던속도와는 
비교되지 않지만,
그래도  좀 읽었어요.

김영하씨의 팟캐스트를  들었어요.
오래전에 읽은 책들도 
다른사람의 견해 섞어들으니
새로운 흥미가 생기네요.

나스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낭독을 듣는데
정말오랫만에
깔깔 소리내며  웃었어요.

그래서 
서점에 가서 찾았더니
문제집만 잔뜩있네요.
급한 맘에 
그냥
주문하고,

함민복시인의  시집을 한권 주문했어요.

시요일 
이라는 창비사의 어플이 있어요.

창비사에서 발행하는 책만 
한정적으로 
실려 
그게 좀  아쉽지만,

하루 한편씩 시를 소개해주는데
(다른 다양한 읽을꺼리도 많아요)

함민복 씨  시가  좋아  찾아보고 
모든 꽃에는  경계가  있다.
라는 시집을 부탁했어요.

음악도 요즘음악  예전음악 들이 
기본 비트가 달라 
예전음악을   대하던 비트나 음감으로 
대하면 못 따라부른다고
어린 친구가 조언해주더군요.

시나 글도 혹시 
그런거 아닐까 하며 
다시책읽기 -  아니  책읽어보기에 
돌입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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