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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오유 광주 지역 정모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30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
추천 : 0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04/01/15 01:11:07
제 1회 오유 광주 지역 정모.

2003년 1월 13일 화요일.

드디어 다가왔다. -_- 그동안 정모 때 걱정으로 밤잠을 설친걸 생각하면;;

일단 지방 지역 정모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서 많이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참여 한 사람

 나, 참새(효석), 물병(지수), 피부암통키(호연),상환(참새친구-오유아뒤를 모르겠다;;), 내 동생민주(오유인아님-_-) ← 광주
 마가렛(예화) ← 순천 ,  
세잎(윤희), 레퀴엠(용석) ←대구, 
모라(동진) ←부산
 Jo'ker(명환), K'_OneFair(혁민)←서울


정모 전날밤 잠을 거의 못자고 아침에 깨어나서 동생이랑 정모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동생을 정모에 끌고가자고 결정, 부랴부랴 준비 시킨후
터미널로 향했다.
가는 도중 낙엽군에게 터미널에 있다는 전화가 왔지만, 결국 그시간에 터미널에 있었던 
참새군이랑 못만났단다. 무지 미안하다 ㅠ,ㅠ 
또 가는 도중 이름을 밝히지 않는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_- 지금이 전대후문이란다.
사실 공지는 전대후문 11시라고 올렸었지만 딴 지역 애들 마중때문에 미뤄진거였는데;
그 사실에 대해 제대로 글도 올리지 않았었고 그 이유로 그 분은 한시간 반정도 더 기다려서야 
우리를 만날 수 있었지 -_- 미안 피부암통키야~

나랑 내 동생은 터미널에 도착해서 참새와 만나 좀 멀리 떨어져있는 오락실로 갔다.
참새는 터미널-오락실을 세번 왔다 갔다 했다고 한다 -_- 떨어지는 눈발과 찬바람을 맞으며..
미안하다 늦어서;;
멋모르고 성인게임하는데 들어가버려서 주인 아줌마한테 어딜 들어오냐는 한소리를 얻어 듣고 쪽먹었다. 그래도 나도 성인인데 -_- 웃기네 진짜.
어쨌든 다시 뒤를 돌아보니 그곳엔 누군가가 테트리스를 열라게 하고 있었다. 바로 윤희 ㅋㅋ
그리고 다른 오락기에 누군가가 앉아있었는데 첨엔 모라군인줄 알고 
[너가 모라구나~ 방가워 안뇽~] 이랬더니 뭔가 어쩔줄 몰라하면서 인사도 제대로 안해주는 것이다.
왜그럴까 -_- 내가 늦게와서 화난건가. 아님 쑥쓰러운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_-
물병군이었음; 진작 아니라고 말을 하지그랬니~
거기엔 레퀴엠이랑 마가렛도 있었고. 암튼 -_- 내가 젤 늦음.

애들 데리고 원래의 약속장소인 전대후문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 다행히 쫌밖에 안기다리고 탔다. 버스안에서 참새는 모르는 아저씨랑 쉴새없이 쫑알쫑알-_- 연락처까지 나눈줄 알았다고..
전대후문에 도착해서 바로 통키한테 전화해서 만났다. 

일단 점심시간이라 우리는 밥을 먹으러 ... 우리가게로 Go go~
간단하게 상추에 주물럭 싸먹고 밥 먹고 회비걷고 사진좀 찍고 이야기하고 놀았다.
-_- 손님으로 갔는데; 내동생이랑 내가 상 다 차렸다 억울하다 정말 ㅠ,ㅠ  힘든건 아니었지만;
방바닥이 따뜻해서 추운 바깥으로 나가는데 좀 굼떴다.

밥먹고 소화도 시킬겸 노래방엘 갔다.
애들 무쟈게 노래 잘부른다. 특히 통키의 목소리가 짱이다. 레퀴엠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 골라서 잘불러줘서 무지 좋았다. 나머지 애들도 재밌게 잘부르더만 -_- 나중에 온 참새친구 상환이?는 춤까지 추더만 아주 재밌는 친구다. 노래방에서 사진 엄청 찍어댔다. 아마도 추한사진이 많을 것이다. 노래방에서 코카 못온다는 소식 듣고 무쟈게 열받았음. 아쉬운점이라면 참새랑 마가렛의 듀엣곡을 못들었다는거 -_- 연습까지 했다면서 뭐냐고요

노래방 서비스 시간 들어온거까지 다 부르고 나와서 가까운 데 있는 보드게임방에 갔다. 물론 이건 미리미리 내 생각에 있던 코스였다 -_-. 전에 갔을 땐 귀엽게 생긴 언니가 설명 무지 잘해줘서 인상 깊어서 간거였는데. 이미 알바는 공부열심히 하는 남자로 바껴있고, 설명은 제대로 해주기는 하지만 먼가 어리숙해보였다 -_-; 거기에서 한 두시간 삐댔나?
젠가겜을 했는데, 나 무지 고수지? 왠만해선 안쓰러뜨린다고~ 흐흐. 그때의 긴장감이란 굉장했지. 모두 손 부들부들 떨고. 그리고 머리좋으면 꼴등한다던 그 겜도 역시 예상대로 내가 꼴등. 당연하지 내가 머리가 좋은데 (코카버전으로 해봤다 -_-)
여기서 가렛이 젤 재밌게 놀았던거 같다 ㅡㅡ^ 난 같이 겜 안해서 모르겠지만 너무 신나하는거 같아서 크크

보드게임방에서 나와 우리가 간 곳 볼링장. 이것도 사실 계획에 있었다. 
볼링장 도착하자마자 혁민이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볼링장앞에 도착했다고 해서 윤희랑 마중갔다.
근데 웃기는게 -_- 명환이가 혁민이랑 싸웠다고 광주 안온다고 했다가 혁민이 출발한 두시간 뒤에 출발한다고 했었지... 근데 애들이이 날 속였던 것이었떠군. 아주 사이좋게 걸어오던걸 -_-
생각치 못한 명환이도 같이 와서 무쟈게 반가웠다. 하하하
이로써 난 혁민이와 윤희의 첫 만남을 봐버렸다 >_<. 별거 없었어 ㅡㅡ^

혁민이랑 명환이 데리고 볼링장으로 다시 들어갔다. 왠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뒤에서 지켜보는 볼링장 직원 눈치가 장난이 아니다. -_-
나랑 윤희가 애들 데리러 간 사이 나머지 애들이 아무 통제도 없는 곳에서 약간의 카오스를 느꼈나 보다 ㅋㅋㅋ. 자기 차례 아닌데도 계속 볼링공을 던지고(!) ㅋㅋ 어쨌든 여기서도 가렛이 젤 신났다. 첫번째 겜은 그냥 대충 치고 두번째 겜은 전부 정리시키고 한다고 했는데 또 흐트러짐 -_-;
중요한건 내가 1등한거다. 115점 나왔는데 1등 -_-;;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ㅠ,ㅠ 명환이 디카로 점수판 찍어놨다 ㅋㅋㅋ 상환이도 잘쳤는데 미안해~ 내가 1등했네~? 크크크 그리고 중학교때 볼링부 혁민아. 직원언니의 넓은 배려로 내가 1등을 했구나. 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흐흐~

볼링을 치고 나와서 그 건물 앞에서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한방 찍었다. 물론 사진은 오유인이 아닌 내동생이 찍었다 -_- 언니 얼굴을 그렇게 찍어놔서 좋겠다 아주.. -_-
그 건물이 약간 높은데 있어서 길로 나가려면 좀 경사진 곳을 가야하는데 눈쌓여서 빙판길이 된 그곳에서 명환이가 -_- 아주 발랄하게 미끄럼을 타면서 내려가더니.. 경사길 끝에서 쯤에 쇠사슬의 도움을 받고 360도공중3회전 트위스트 3분의1바퀴 2미터 공중기예를 한뒤 착지불안정으로 팔꿈치좀 까지고 무릎좀 까지고 바지 구멍나고 어깨돌리기도 못해버린 큰 사건이 터졌다 -_- 얼마나 놀랬던지. 원래 쇠사슬은 어딜가든 조심해야해; 어두워서 안보인게 문제였지만.. 
괜찮다고 하면서 절뚝거리고 ㅡㅡ 오늘 명환이의 피를 닦으려고 아침에 나와 내 동생이 괜히 필요하지도 않았던 티슈를 사왔었나 보다.
이제 좀 어둑어둑해지고; 시간은 7시 반쯤 됐었나.
가렛,상환이가 가야할 시간이란다 -_- 그리고 물병군은 더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그 다음 코스는 술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집에 가라고 ㅡㅡ;;; 말했다. 상처 안받았길 -_-;
그래서 가렛,상환,물병군이랑 가렛 터미널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는 참새까지 네명을 보냈다. 아쉬운 작별을 하고 ㅠ,ㅠ 그리고 통키도 갑자기 집에 일찍 가야한다고 해서 -_- 좀 어정쩡한 작별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집에 어머니가 혼자 있으셔서 그랬단다 -_- 효자인거 같다 

나는 애들을 끌고 내 동생을 미리 우리 가게로 보낸 후에 상황보고를 받고 저녁을 먹으러 gogo
저녁엔 감자탕을 먹었다 -_-; 사실 우리 가게 감자탕 나도 오랜만에 먹었던거다.
밥먹고 있는데 다행히 효석이도 중간에 와서 밥을 먹었다. ㅡㅡ 늦었다면 따로 사줄라고 했었어; 정말이야. 윤희는 엄청 지쳐서 말도 잘 못하드라 -_-; 나도 사실 피곤하긴 했지만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녁을 먹고 엄마한테 인사하고 나와서 애들이랑 술을 마시러 갔다.
평소에 친구들이랑 자주 갔었던 호프집을 갔다. 거기 기본안주 무한리필이다. 알아서 가꼬가서 채워온다. 흐흐. 애들이 목이 말랐는지 -_- 아주 잘 들이키더라. 모라는 미성년이 왜이렇게 술을 좋아하냐; 안따라준다고 난리다. 하지만 우리들은 건전한 어른들이기 때문에 -_- 주지 않았다. 절대 술이 아까워서 그런건 아니다. 보호차원이다 !
그래 윤희꺼를 혁민이가 먹어주는건 이해한다. 부럽다. 그래 ㅡㅡ;
근데 내 동생꺼를 내가 먹어야했다니 -_- 낭패다 진짜. 게임하면서 내동생 왜이렇게 잘걸리냐;; 
정작 내가 걸린건 별로 없고 동생때문에 더 먹었다 -_- 
내 동생 앞에서 술 마신거 처음이라고... 

겜하면서 옵션으로 영어안쓰기를 했는데 -_- 참새가 PUMA를 안쓸려고 풀어말한게 아메리칸 사자 -_- 아메리칸은 영어 아니냐 ㅋㅋㅋ 웃겨 죽는지 알았어/
글고 모라의 어록이 여기에서 한개 나왔지 -_-; 음 그래... 그래 ㅡㅡ
혁민이의 술취하면 자는 버릇. 그 포즈도 감상했고 ㅋㅋ
또 뭐 재밌던 일들이 많았던 거 같지만 -_- 자세한 기억이;;
어쨌든 난 많이 마셨다 ㅡㅡ 술 급하게 먹어서 그런지 쫌 취했다.

그 상태로 노래방을 또 갔다. 명환이가 엄청 가고 싶어 하길래. -_-
낮에 갔던 그 노래방이었는데 아주머니한테 낮에도 왔다고 하니까 친절하게도 500원 깎아주셨다.
젤 넓은 룸에서 테이블밀쳐놓고 -_- 댄스를 추기는 커녕 
앉아서 부른다고 짧은 마이크선을 당기지 않나 -_- 그럴라면 테이블을 왜 밀쳤냐고요;
어쨌던 난 취해서; 정신없이 그냥 놀다가 잠자다가 -_- 명환이한테 들켜서 일어났다가 또 자고; 노래 불르고. 사실 취한것보다는 잠이 오더라 ㅡㅡ; 역시 애들 잘놀더군 ㅡㅡ! 써비스 시간도 계속 주고 -_- 5분씩..5분씩... 끝날만하면 5분 넣어주고.. 나오려는데 5분 또 넣어주더라.. 그냥 나왔다.

바로 찜질방 가기는 좀 그래서 -_- 생각하다가 그냥 피씨방 갔다. 역시 내가 자주가는 피씨방.
ㅡ.ㅡ; 혁민이와 명환이의 스타하는걸 드디어 직접봤다. 30분정도의 장기전 ㅡㅡ;
난 할꺼 없어서 윤희랑 엠에쏀들어와있었던 위너랑 테트리스 하고, 피망 고스톱쳤다.
한시간 반 정도 있다가 나왔다.

나,내동생,참새,모라,명환,혁민,윤희,레퀴엠 이렇게 여덟명이 있어서 네명씩 택시를 타고
전에 딱 한 번 가봤던 찜질방을 갔다. 그때 자금의 부족함을 깨달았다; 혁민이한테 보조금좀 받았지;
들어가서 아줌마한테 사정말하니깐 4000원 깎아주셨다. 좋았따 ㅋㅋ.
씻고 싶었는데 탕청소중이어서 발만 씻고 나왔다. 세수도 못함 ㅡㅡ;
그리고 그냥 수면실 들어가서 잤다; 남자애들은 첨엔 방황하는거 같더니만 구석지에서 자고 있길래 안쪽에서 자라고 하고 왔다; 아침에 그곳이 가장 추운 자리일 줄은 -_- 나도 몰랐다고;;
아침에 시끄러워서 눈을 떠보니 수면실에 누워있는 아줌마가 전화질이다. 잠자는데서 왜 전화질이냐고 -_-
신경질좀 내면서 일어났더니 동생도 같이 일어났다. 렌즈를 끼고 잤기때문에 눈이 뿌옇게 되버려서 앞이잘 보이지 않았다. 분명히 윤희는 내 위에서 자고 있었는데 위쪽이 텅 비었다. 혼자 일찍 일어나서 어딜 갔나 했더니.. 저어기 왼쪽에 윤희 같은 사람이 누워서 "왜 왜?" 이런다. ㅋㅋ 윤희가 우리위에서 잤다가 그쪽으로 굴러갔다고 생각한다. -_- 윤희는 나름대로 변명하지만 굴러갔다고 생각하면 웃기기때문에 그냥 그렇게 생각할꺼다 ㅡㅡ;

나가서 보니 남자애들 나란히 어제 그대로 잘 누워서 자고 있다 -_- 쭈우욱 쳐다보다가 깜짝 놀랐다...헉. 모라가...모라가.... ㅡㅡ;
목이 돌아간거시다...... 이런일이...
눈을 비비고 다시보니. 이놈이 참 특이하게 잔다. 온몸을 그냥 엎드린 상태로 고개만 옆으로 해서 잔다 -_-;게다가 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있다. 특이한놈 ㅡㅡ! 목아프게 그렇게 자냐;;
애들이 너무 잘자고 있는거 같아서 미처 못깨우고 나랑 윤희랑은 씻고왔다.
아직도 자고 있길래 또 깨우지 못하고 그냥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시간에 내 동생은 우리집에 갔다왔었다 -_-;)
명환이가 젤먼저 일어나서 씻고 왔다 ㅡㅡ; 나머지 애들은 꺠울 때까지 일어날줄을 모르더만!
특히 참새 -_- 일어나더만 다시 누웠다.
빨리 씻고오라고 부추겨서 내려보내고 옷갈아입고 안에서 좀 기다리다가 밑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왔는데. 아직도 안내려오다니;; 로비에 있는 티비 켜서 대장금 시청하고 있었는데 -_- 전화가 울리더만.. 밖에 있단다 -_- 바보들. 추운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냐 쯧쯧 

그래도 어제 날씨보다는 풀려서 다행이었다. 다시 택시를 잡고 전대후문으로~
아점을 먹으러 출발~. 과 친구들이랑 자주가는 식당에 가서 해장국,비빔밥 시켜서 먹었다 -_-
밥먹으면서도 뭔 그렇게 할말이 많은지.. 밥다 먹고도 30분이나 이야기 더했다.
크크크
나와서 어딜갈까 하다가 어제 갔던 보드겜방에 다시 갈려고 했는데 아직 오픈시간전이라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그냥 할이야기 많은거 같아서 편의방 가서 음료수 하나씩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게임을 했다. 흐흐흐...
명환이가 생각해낸 -_- 사다리타서 별명정하기는 정말 대박이었다..
변태,옥동자,송대관,희선이,원빈,즐~,초딩,잭필드 <-- 이 8개의 별명을 정해놓고 
사다리타기를 하는 거였는데, 369업그레이드버전게임으로 우승한 참새가 우리의 번호를 정해주고 사다리를 탔다.
결과는 ㅡㅡ; 변태-민주(내동생), 옥동자-별별유별별 ㅠ,ㅠ, 송대관-혁민, 희선이-윤희, 원빈-명환(나중에 원반으로 알아서 바꿨다.), 즐~-참새(369우승해서 겨우 한게 즐~이란다-_-), 초딩-레퀴엠, 잭필드- 모라 ㅋㅋㅋㅋㅋ
나름대로 뿌듯했던건 혁민이가 송대관에 걸렸다는 것  ㅠ,ㅠ 너무 웃겨서 눈물 흘렸다.(조ㅈ커 블로그에 송대관삘의 혁민이 사진이 있음 ㅋㅋㅋ) 나는 나름대로 희선이가 걸리길 기대했건만 옥동자가 뭐냐고요 ㅠ,ㅠ
그걸로 앗싸 놀이했다. 자기소개하기 그거 있짢아.. 그거 했는데; 첨엔 이해 잘 못하더만 나중엔 잘하드라;;;; 재밌었찌.
내가 알려준 헷갈려 게임도 헷갈리긴 했지만 재밌었지??  
할만한 벌칙이 생각나지 않아서 애먹었다. 결국 맞는 걸로 -_-;
마지막에 했던 마피아 게임은 정말 대박이었다. 후훗 얼굴에 철판깔고 그런 연기들을 잘도 하더만? 용석아? ㅋㅋㅋ 혁민이는 선량한 시민인 참새를 세번죽였다고 -_-;
용감한 시민인 나는 마피아인 명환이를 잡았지 흐흐흐 뿌듯뿌듯 이번 정모때 볼링1등한거 다음으로 뿌듯한 일 ㅡㅡv

이런저런 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니 두시가 되버렸다; 명환이는 서울가서 바로 알바할려면 출발해야할 시간이 지났고 모라도 학원갈시간에 늦을꺼 같단다 -_-
또 네명씩네명씩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gogo~
헤어질시간이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터미널에서 서울가는 애들 표 끊으니 10분후 출발,
부산가는 모라는 20분후, 대구가는 윤희랑 용석이는 40분후.

일단 서울가는 애들을 보내려는데 혁민이랑 윤희의 포옹을 보고야 말았다. 우리가 자리를 피해주려고 했더니 둘다 우릴 따라오고 있다 -_-; 바보들! 
우리는 이별의 악수를 하고 눈물을 흘리며 보냈다 -_-; 물론 눈물은 구라로;;

그 다음 부산가는 출발홈으로 가서 서 있는데 ;;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보니 모라가 가겠단다 -_- 사실 그말도 못들어버렸다. 이야기하느라;; 또 다음에 볼것을 기약하며 모라랑 바바이 했다.

윤희랑 용석이는 20분정도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 했다. 이번 정모 재밌었다는 내용의 이야기들 ㅋㅋ. 윤희가 나랑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슬펐나보다. 계속 말이 없다. 흐흐; 사실 피곤해서 그런것 같았음 ㅡ.ㅡ;; (그 전에 오간말 [왜 말이 없어.케이랑 헤어지니까 슬퍼?] 이러니깐 윤희 하는 말 : [잠와.])

20분도 금방 가버렸다;
윤희랑 용석이도 보냈다. 엄청 아쉬웠다 다들.

나랑 내 동생이랑 참새랑 이번 정모 때 있었던 이야기 하면서 터미널에서 나왔다. 나랑 내 동생은 너무 피곤해서 택시타고 가고 -_- 참새는 가깝다고 걸어갔다. 택시안에서 참새하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이렇게 광주정모는 끝이 났다.


약 1박 2일동안 있었던 정모다 -_- 무지 피곤하고. 광주에 사는 나마저도 무슨 여행갔다온 것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신났었던 모임이었다. 생각보다 모인 사람도 많았고 정말 애들이 잘 따라주고 모두들 착하고 재밌었다.

이번 정모때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남녀노소중에 '노'가 되버렸고 가죽자켓을 입고 왔다는 이유로 조폭소리도 듣고 -_-; 했지만 난 착한 학생이라고.. 
애들아 너희들이 나와줘서 이렇게 재밌는 정모가 됐었던거 같다. 다음 기회에 또 만나자 +_+

다음에는 샤이도 보고 싶은데 ㅡ.ㅡ;
온다고 했던 유노도 못봐서 아쉽고 코카는 ㅡㅡ!!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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