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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게, 권투게, 치어리더?
게시물ID : humorbest_302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gg
추천 : 32
조회수 : 1094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06 14:14: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05 18:52:53
lybia tessellata 권투게(Boxer crab)

 

권투게는 항상 양손에 작은 말미잘을 들고다니며, 탈피를 할때만 잠깐 내려놓습니다.

이것은 공생 관계라기 보다는 게가 말미잘을 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간혹 복서게가 들고있던 말미잘 하나를 잃어버리면 남은 하나의 말미잘을 쭉 찢어서 두개로 만드는데,

상처는 금방 아뭅니다만 말미잘 입장에서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게는 적이 나타나면 말미잘을 든 집게를 빠르고 규칙적으로 휘휘 흔들며 방어합니다. 

 먹이는 자신의 집게발로 들고있는 것을 제외한 다른 말미잘입니다.

 

어느 책에선가 복서 라기보다는 치어리더처럼 생겼다는 표현을 읽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확실히 이들이 들고있는 말미잘은 권투장갑 보다는 꽃술에 가깝게 생겼습니다.  






길이는 다리를 포함해서 폭이 3cm정도 됩니다.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 미안해하고 있는 모습.

아이고 귀여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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