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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공통점
게시물ID : freeboard_600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야죠
추천 : 1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3 20:00:10

http://cafe.daum.net/YANGPYEONG/O13L/193?docid=18JAC|O13L|193|20120119200449&q=%B0%A1%B3%AD%C7%D1+%BB%E7%B6%F7%B5%E9&re=1

=======================메모=======================================================

내가 아고라에 예전에 고생하며 살던 얘기를 쓰면 대개는 훌륭하다며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는 추천이 많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예전보다 사회가 살기 힘들어졌다며 70년대식 고생담을 얘기하지 말라’고 성토를 한다. 

  동의한다. 예전보다 살기 힘들어졌다는 것을. 하지만 살기 쉽든, 어렵든, 가난한 사람들은 쭉 가난할 것이다. 왜냐면 이들은 자신의 무능이나 게으름을 반성하기 이전에 항상 열악한 환경 탓을 하기 때문이다. 

  경기가 좋을 때 120%의 노력으로 신분상승을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150%가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80%의 노력을 하던 사람은 계속 그만큼의 노력만 할 것이고 그렇게 그들은 도태될 것이다. 세계의 모든 부를 몰수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재분배한다면 10년 후 원위치 된다고 하지 않는가? 

  부자들의 공통점은 많이 나와 있고 나 스스로도 블로그에 그 방법을 제시했다. 그럼 반대로 빈자, 즉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공통점이 있을까?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 먼저 부자와 빈자를 정의할 필요가 있는데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을 부자라고 생각한다. 이는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수익이 있고 이로서 -원래의 자본에 손실이 없어도- 지출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사람을 부자라고 할 것이다. 보통 30억 정도면 부자, 100억 정도면 큰 부자라고 하겠지만 순 자산 10억만 있어도 충분히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 단위로 순 자산 5억 이상이 상위 10%, 10억 이상이 상위 5%라고 하니 부자가 생각보다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럼 이들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자. 이 둘의 비교는 정확히는 부자와 빈자의 비교가 아니라 -소득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과 빈자가 될 사람의 비교’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흔한 부자의 공식> 

자린고비 -> 종자돈 -> 부동산 투자(Capital Gain, 자본이익) -> 현금흐름(Cash Flow) -> 경제적 자유 


<흔한 빈자의 공식> 

1. 참을성이 없다. 
   성공의 첫 번째 열쇠는 살아남는 것이다. 회사같은 조직은 불합리한 것들이 너무 많다. 무능력한 동료가 아부를 잘해서 먼저 승진하거나, 리베이트를 받고 품질 떨어지는 자재를 납품받는 것들을 알고 바꾸려하다가 혼자만 힘들어서 못 참고 뛰쳐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지 마라. 다른 곳도 똑같으니 참고 있다가 당신이 그걸 바꿀 수 있는 위치가 되었을 때 바꾸어라. 그때까지 그 마음이 바뀌지 않기는 어렵겠지만 말이다. 


2. 게으르다. 
  부지런하다고 모두 부자는 아니지만 게으른 사람이 가난한 것은 정설이다. 열심히 일해 차곡차곡 아껴서 부자가 되거나 잔머리를 굴려서 부자가 되는 것은 방법에서 정 반대이지만 둘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부지런한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잔머리를 굴리는 사람도 편법을 연구하고 사람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의 방법이 편법이든 불법이든 간에 발품을 파는 것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부자가 될 사람들은 2잡, 3잡을 가지곤 한다. 한가지의 소득으로는 부자가 되기 위한 종자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분서주하며 부업을 찾아다닌다. 그러나 빈자가 될 사람들은 남는 시간에 소비를 하며 낭비한다. 


3. 낭비가 심하다.(소비가 투자에 우선한다) 
  일반적인 직장생활 등 큰 소득이 없이도 부자가 된 사람의 공통점은 절약정신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내가 원하는(Want) 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로(Need) 하는 것을 산다. 예컨대 부자들은 생필품같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이 소비의 대부분이지만 빈자들은 상대적으로 사치품을 많이 산다는 것이다. 오늘 200만원 짜리 샤넬백을 사지 않는다면 10년 후 1,000만원으로 자산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빈자가 될 사람들은 지금 200만원 짜리 샤넬백에 20만원을 넣어 다니고 BMW를 타면서 저녁을 햄버거로 때울 것이지만(이 얘기는 남에게 보이는 것은 화려하지만 정작 실속은 없다는 얘기다) 부자가 될 사람들은 20만원짜리 백에 20만원의 현금을 넣어 다니고 180만원을 투자할 것이며 소형차를 타고 그 차액 또한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이다. 

  여유 돈이 있을 때, 부자가 될 사람들은 투자를 생각하지만 빈자가 될 사람들은 소비, 특히 Want적 소비를 생각한다. 부자가 될 사람들은 로또를 사지도 않지만 만약 사서 당첨된다면 그걸 투자재원으로 활용하지만 빈자가 될 사람들은 그것으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다가 곧 말아먹고 결국에는 원래보다 더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건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돈을 모을 때는 저축 목표액을 정해놓고 월 소득에서 그것을 제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해야지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겠다는 자세로는 절대 돈(특히 종자돈)을 모을 수 없다. 


4. 빈자는 모험에 베팅하고 계산에 어둡다. 
  투자를 할 때 부자가 될 사람들은 ‘물가상승률(또는 은행이자, 기타 등등) +알파’에 만족하지만 빈자가 될 사람들은 고위험-고소득(High risk-High return)에 베팅한다. 자신의 전 재산이 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절대 평상심을 가질 수 없을 것이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실패를 가져올 것이다. 
  부는 확률게임이고 계산이다. 도박, 복권 같은 것의 확률이나 기댓값을 계산해 본 적이 있는가? 예전에 주택복권의 발행매수와 복권지급액을 계산해 봤었다. 그때 계산에 1만5천원으로 500원 짜리 복권 30장을 사면, 그중 1/3인 10장이 당첨되고, 당첨금액의 합은 7천 5백원이었다. 세금을 제하기 전에 이미 50%의 손실이 있는 것이다. 도대체 복권을 왜 사는가? 당신이 욕심을 부린 만큼 자산은 줄어들 것이다. 

5. 다른 부자를 보는 시각이 좋지 않다.(주변 환경 탓만 하고 그것을 바꾸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스스로 노력해서 부자가 된 다른 사람들을 보는 시각; 
- 부자가 될 사람 : 훌륭하다. 배울 점이 있다. 
- 빈자가 될 사람 : 기득권자들이 원하는 사람이 당신 같은 사람이다. 잘난 체 하지마라. 또 주식, 부동산 얘기냐? 

  빈자가 될 사람은 다른 부자에 대해 그렇게 질투를 많이 하고 부자=악, 빈자=선 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한다. 스스로 부자를 경멸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은 0%이다. 

  환경이 어려워도 부자는 생겨나고 환경이 쉬워도 빈자는 또 그렇게 생겨난다. 환경을 이용하고 그것을 이겨낼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6. 새로운 것을 시도할 생각을 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 한다.(때를 준비하지 않는다) 
  어떤 투자 기회가 있을 때 부자가 될 사람들은 그것을 잘 포착한다. 이것은 불현듯 생기는 것 같지만, 사실 오랜 기간 조사하고 때를 기다린 결과다. 그렇게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선점해서 이익을 취한다. 

  그러나 빈자가 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자극받아 모두가 뛰어든 뒤에 투자에 나선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상투를 잡은 후이다. 현실에 안주하다 남 따라 뒤 늦게 행동한 것에 대한 결과는 더욱더 가난해 지는 것이다. 아예 시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손실을 없겠지만 지금 현재 상태에 정체되어 버리고 말 것이며 그것은 곧 도태를 의미한다. 항상 공부하고 확신이 서면 먼저 시도해야 부자가 될 것이다. 


7. 끝으로 직장인이 뽑은 올해(2011)의 사자성어 중 하나가 마음에 든다. 
  불비불명(不飛不鳴), ‘뜻을 품고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 
  위 1~6 모든 것이 이 한마디에 함축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무리일까?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내게 지금의 회사는 공정한 대우를 해주지 않지만 나는 때를 기다린다. 준비한 자에겐 때(기회)가 오고 그때가 되면 현실에 안주한 동료를 남겨두고 하늘로 날아오를 것이다. 


  이미 예전에 내게 왔던 그런 기회들 덕에 내가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되었듯이 내 능력을 인정해줄 기회는 또 다시 올 것이다. 그것이 더 좋은 회사일지 더 큰 투자성공일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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