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참지 못하고 어제 리베라를 질러버렸습니다...ㅠㅠ
피 같은 2천만원을 뒤로 하고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경전이 없어서 어제 구매하고 시뮬로 렙 6까지 찍고 바로 순경 계속 돌렸는데
사실 컨뽕도 안빠졌고 해서 후기랍시고 쓰는 것도 좀 그렇지만
지금까지 써본 나름의 패스 마스터들. 사비 카카 토티 램파드 파브레가스 .. 이런 애들이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얘네도 컨뽕 들어간 날을 기준으로요.
몸싸움은 오지게 약한데 체감이 워낙 부들부들 해서 상대편 재끼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패스가 빠릿빠릿하게 나가서 공 뺏기기 전에 패스 주는게
너무 편합니다.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알아서 침투해서 패스 주면 그대로 dd. 박스 안 슈팅으로 지금까지 3~4골 정도 넣은 것 같은데 실패한 적은
한번도 없네요.
여러가지 히든 달린 여러 패스마스터 류의 선수들을 썼을때도 보면, 쓰루패스나 로빙쓰루를 주면 평소 제가 다른 선수로 패스 할 때 보다 약간 궤도가 알아서 다르게 나가는 걸 느끼는데, 리베라는 이게 좀 더 확연합니다.
한 가지 놀란 것은.. 수비가 너무 견고한 상대방을 만났는데, 패스패스 플레이로 박스 안까지 찔러주기가 너무 힘들어서 짜증이 솟구쳐 올라서 하프라인 약간 위에서 냅다 w를 꾸욱 눌렀는데, 그게 정말 상대 수비 3명, 제 선수 2명 사이를 비집고 그대로 쭈욱 흘러서 바로 토레스 까지 연결 되더군요...
골 역시 당연히 넣었고, 상당히 신기했었습니다.
물론 킬패스에 무척 능한 다른 선수들도 많지만, 이런 신랄한 킬패스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네요...
물론 컨뽕+ 제 기대치가 반영되어서 상대적으로 좋게좋게 평가를 내릴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놀라운 선수였습니다.
설날 이벤트로 경전 받아서 고렙 찍으면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가격의 선수인데, 아직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