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땐 "나라 망한다"더니 … 나랏빚에 침묵하는 한나라당
정권 잡자 태도 돌변 … 이한구 의원 등 일부만 ‘쓴소리’
국가부채가) 지금은 289조원, 290조원이니까 하여튼 대단한 것이다. 남의 돈을 쓰는 것에 대해 겁이 없다. 채권 내 쓰고, 빚을 내 쓰고 대단한 용기다. 정신이 나갔든지, 무식하든지 정말 걱정이다.”
야당의 주장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이던 2007년 8월 한나라당 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해 발언한 내용이다. 하지만 숫자만 바꾸면 지금의 야당 의원 주장과 똑같다.
한나라당이 이명박정부 들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부채 문제에 대해 묵부무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앞다퉈 “이대로 가다간 나라가 망한다”며 국가부채 증가 문제를 공격하던 태도와는 180도 달라졌다.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9&nnum=574184 ------------------------------------------------------------------------------------------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물가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8월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올라 터키(10.4%)에 이어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영국(4.1%)과 칠레.헝가리(3.8%), 체코.슬로바키아(3.7%), 아이슬란드(3.5%)가 OECD 회원국 중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핀란드(-4.6%), 아일랜드(-3.2%), 이스라엘(-0.3%), 일본(-0.8%), 뉴질랜드(-1.4%), 스페인(-0.1%), 스위스(-0.4%) 등 7개 국가는 식품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에도 식품 물가가 전년동월 대비 4.7% 올라 OECD 회원국 중 두번째로 높았다.
8월 전체 소비자 물가는 OECD 평균이 1.6% 오른 가운데 우리나라가 2.6% 증가해 터키(8.3%)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의 경우 이상 기후 등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식품 물가가 오른 측면이 있다"며 "관련 품목의 관세율 인하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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