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30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이군★
추천 : 5
조회수 : 8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6/14 17:27:47
그러더라.
비상금을 모았으면 이럴때 쓸 수 있으니 좋지 않겠냐고...
그러더라.
백이면 백이 있어도 백이 부족하면 부족하지 남지는 않는게 법칙이라고...
그러더라.
답답하고 갑갑하기야 하겠지만은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도 없을지 몰라도 너에게는
내가 들어주고 있지 않냐고
그러더라.
그사람은 힘내라 보다는 일어서라 하더라.
힘안나는 사람에게 억지스럽게 힘내라고 하는 말보다는...
지쳐 힘들어 일어서기 조차 힘들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일어서면 몇발을 더 갈 수 있다고
그러더라.
그 몇발안에 새로운 세상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더라.
가만히 누워서 죽는것보다 일어서서 한발이라도 더 가서 그 한발앞의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성공한 사람이지 않겠냐고 그러더라.
그리고 그렇게 말해준 사람은 떠나고 난 남아서 그 삶의 말을 언제나 독백처럼 중얼거리고
그러더라...
PS : 잘가라 누나야...
...
어렸을때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언제고 난 떠나는 자였고... 앞을향해 가는자 라고 생각을 했으니깐.
어느날 누나가 떠났을때서야 알았다.
남겨진 자의 기분을...
가족이란 짐이 되는 사람이 떠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남겨진 자의 마음은 공중에 떠버려 영원히 착지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