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박근혜지지자 - 한나라당지지자들의 지지 이유의 핵심은 결국 경제발전이지요 이명박도 박정희이미지 차용을 위해서 애쓰고 있고요
그분들을 설득하는데에 반대쪽 입장을 취하는 이들의 논리를 들이대봤자 그들은 원래 박정희라면 무조건 반대잖아라는 말로 간단하게 거부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박정희의 최고의 추종자의 예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말레이지아 마하티르 전총리입니다.
왕의 아래에 있다고는 해도 9개 주의 왕들이 국가의 왕을 뽑는 나라에서 총리는 실권자.
박정희를 추종하고 20여년간의 철권통치 2020에는 한국을 따라잡고 선진국이 되겠다는 비젼을 밀고가던 사람
한국이 민주화열풍에 휩싸였을 때. 피식... 웃으면서 뭘 몰라서 그런다고 비웃던 그가 DJ시절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눈물뿌려가며 슬퍼하는 국민들에게 "깨어라"라고 하면서 온건파 인사에게 권좌를 넘겨주고 총리직 사퇴한 일이었습니다.
박정희시절의 개발모델이 지금도 통한다면 그 추종자가 사퇴할 일이 없겠으나 위에서 지시하는 데로 복사해서 찍어내는 방식은 중국과 동남아에 떠밀려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 아무도 어떻게 해야 잘 사는지 알려주지 않는, 알려줄 수 없는 시대에 잘 사는 방법은 스스로 '창의적으로' 머리 굴려야 하는 시대 이전에 없던 MP3플레이어 만들어 팔아야하는 그런 시대에
박통식 경제개발에 대한 향수는 향수정도는 문제없겠으나, 다시 그 시대의 추종자가 권좌에 앉는 것은 나라 말아먹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의 최대 추종자였던 마하티르도 그리 생각했기에 스스로 물러났을겁니다. 그 외에 스스로 물러난 이유를 전 찾지못하겠더군요.
(마하티르가 IMF때 아시아적 가치를 말하면서 IMF를 거부했지만, 그건 그들 나름의 또다른 속사정이 있어서입니다. 말레이지아는 말레이지아 사람들의 나라기에 그곳에 있는 중국인, 인도인에 대한 차별정책을 근간으로 삼는 나라라 IMF가 요구한 투명성, 동일한 조건에서의 경쟁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지요. 말레이지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