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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쉰다
게시물ID :
readers_3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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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5 23: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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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눈물은 별들이 흘러줄 터
해 질 녘에 맞춘 수의 차리고
고향 땅 감나무 씨 삼켰다
대물림할 자랑거리 전무하여
자라서
스스로 유산이 될 꾀다
날짐승 눈동자에나 입관할
비록 궁한 빈소지만 원망 없다
이번의 몸뚱이 다녀간 거일 뿐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 것을, 후에
까치 밥 주러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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