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스웨덴 한림원은 페루 출신의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4)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하였으나, 비극과 반전, 패배를 향한 정곡을 찌르는 묘사를 내세워 믿을수 없는 반전을 집필한 정재훈을 최종 수상자로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정재훈 작가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반전작가로서 <블론지대>, <공동블론구역DSA>,<날아라 세이브>,<내 꿈은 쓰리런> 등 비극적 결말과 짜릿한 반전을 보여주는 소설로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30여 편의 소설과 수필 등을 발표하였으나, 최근에는 포스트 모던계열의 임경완 작가에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어 당초 수상자로 불투명하였다.
하지만 반전주의 작가답게 막판 짜릿한 반전을 일구어내며 노벨문학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수상자가 확정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정재훈 작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수상을 축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