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객들의 수준은 엄청 높아졌는데 아직 충무로는 왜?

충무로는 대체 언제쯤 정신 차릴것인지

아직도
여름 영화하면

대규모 물량을 투입한 별 내용도 없는
허무맹랑한 스토리를 가진 사극 또는 액션 영화를 내놓으면 봐줄거라고 생각하는지?

or

조직과 개인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 칼부림 난자한,욕이 난무하는 조폭 액션영화만이 남성관객들을
사로잡을것이라 생각하는지?

or

강력한 살인,범죄에 연루된 남녀가 쫒고 쫒기는 추격전을 다룬 스릴러, 마지막엔 누구나 예상하는 반전 같지도 않는
반전이 있는 스릴러 영화만이 관객을 불러들일 영화라고 생각하는지?

뭐 다른건 다 그렇다고 봐줄수 있어도
참신함이 결여된 영화시장은 정말 못봐주겠습니다.

국내 관객들의 수준은 이미

외국 관객들도 어렵다,복잡하다고 했던

인셉션을 흥행시키는게 한국 시장입니다.

영화가 개봉하면 주말마다 영화 프로그램에서 평론가들이 나타나 영화를 분석하고

각종 커뮤니티에 영화에 대한 소감과 분석이 난무하는

그런 수준높은 영화시장인데

언제까지 저질스런 작품들을 내놓을 것인지

돈이 아깝습니다.

비싼돈으로 물량투입할 시간에

실력있는,참신한 시나리오 작가들을 배출해내는게 한국영화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닐런지요?

이 나라에서 글로 밥벌어 먹고사는 사람들의 처우를 생각하면(일부 드라마 상위 인기작가들 제외한다고 치면)

아직도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