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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만난 여친과 모텔 가는 방법
게시물ID : humorstory_302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0
조회수 : 30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5 16:16:01

겨울에 지나치게 살이 쪄버려 여름 휴가를 대비해 최근에 식사 조절과

 

런닝머신을 하며 체중 감량을 하던 중이였다.

 

 

런닝 머신만 하면 지루할까 싶어 노트북을 런닝머신 위에 올려 놓고

 

예전에 보지 못한 드라마를 다운을 받아 보면서 운동을 했었다.

 

최근에 본 드라마 중 최고의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운동을 했는데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단어가 있었다.

 

 

『충전..』

 

 

꼭 한번은 써 먹고 싶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한 동안 여자친구를 못 본 상황에 때 마침 여친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기야~ 요즘 살아있어?"

 

 

범죄와의 전쟁에 나오는 하정우의 목소리톤을 흉내내며 말했다.

 

 

"응.. 살아있네~"

 

 

여친과 예전에 봤던 영화였기에 이 말에 쓰러질 듯 웃었다.

 

웃음을 멈추고 여친은 콧소리를 내며 나에게 다시 물었다.

 

 

"살아 있으면서 연락도 한 통 없고~ 나 안 보고 싶어?"

 

 

-드디어 충전이라는 단어를 써 먹을 수가 있겠구나..-

 

 

그리고 목소리를 저음으로 깔면서 말했다.

 

 

"보고싶어...안 그래도 방전 되기 일보직전이야..오늘 충전좀 해야겠어.."

 

"치~ 오늘 술 한 잔 하까?"

 

"그래~"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나서 술 한 잔하던 중에 여친이 말했다.

 

 

"우와~ 오빠 살 많이 뺐네?"


"이뻐 보여?"

 

"앙~"

 

 

귀엽게 목소리를 내던 여친이 다시 나를 보며 말했다.

 

 

"이제 날 보니깐 충전이 만이 됐지?"

 

 

난 장난을 치려 느끼하게 말했다.

 

 

"글~쎄? 아직 안된 듯 한데~"

 

"오빠 살 빠지면서 더 느끼해진 것 같애~"

 

"그런가~"

 

그리고 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가려는 여친의 손목을 끌며 말했다.

 

"오빠는 오늘 너 품고 싶어~"

 

"뭐야~ 간만에 만나서 꼭 그런 말이 하고 싶니?"

 

"싫어?"

 

"충전을 한다는 말로 꼬셔서 결국은 이런 거였어?"

 

 

그래서 난 여친의 손목을 끌며 모텔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충전기와 휴대폰이 마주 본다고 충전이 되진 않지.."

 

 

 

 

결론. 충전기는 휴대폰에 꽂아야 충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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