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사는 30대입니다.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부모님이 모두 호남출신임에도 이번에 설득하기 참 힘들었습니다. 괜히 강요처럼 느껴지실까봐 드러내놓고 말도 못하고.... 어머님은 '다 똑같은 놈들 투표하기 싫다' 고 하시고 아버님은 '차라리 이정희를 찍고말지...' 라고 하실 정도로 정치권 불신이 팽배해서요.
결국 오늘 아침 식사시간에 부모님과 대화를 했는데 아버지는 확실히 문재인 찍을 것 같은데 어머니는.... 지금까지는 일단 투표장 가면 무조건 야권후보를 찍는 분이신데.... 이번에는... 평소 박근혜가 여성이란 이유로 좋게 보신 것 같아서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