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기대 실망 기대 실망만 반복하다가

아이 포기하고 취미생활인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는 찰나에 아이가 생겼어요;;

얼마나 기대를 안하고 있었으면 아이생긴줄도

모르고 배가 너무아파서 진통제도 먹고 했었다죠

..ㄷㄷ 임신테스트기는 늘상 한줄이였기에

배아픈게 혹시나 자궁내막증 같은 병인가 싶어서

병원가기전에 항상 해왓듯이 

별생각없이 테스트기를 했다가..

두줄인것을 보았습니다

기대하는것은 언제나 큰 실망이였기에

두줄을 보왓음에도 불구하고 

기계가 고장인가 싶어 기뻐하지도 않고 있었죠..

진통제도 두차례 먹었었기 때문에 설마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지기에 남편에게

다른제조사의 임테기를 사다달라고 부탁했고

남편도 기대안하고 있던터에

왜? 왜? 만 연발 말해대던 그날이 기억나네요

병원에서 피검을 하고 수치상으로 임신이 맞다는

말을 듣기까지 우리부부는 들뜨는 기분을 계속 

누르며.. 혹시라도 기대했다가 실망하면

일어설수 없겠다 싶어서 .. 계속 누르고만 있었어요

임신이 맞다는 말을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입덧이 오고 .. 요즘은 지옥을 미리체험

이라도 하듯이.. 매일매일이 힘에 부치고 

힘드네요.. 

사람이 참 간사한것같아요

임신을하면 다 해결될것 같앗는데

입덧이 심하니까...아이는 더낳지 않을꺼라는

생각만 부쩍들어요

어서 빨리 입덧이 끝나서 ㅜ

그토록 느끼고픈 뱃속 아이와의 교감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은 먹고 토하고.. 하지만.. ㅜㅜ

아참 그리고 오유에 육아방이 생긴걸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