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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03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천의눈물★
추천 : 76
조회수 : 8189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09 01:26: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09 00:10:55
니가잘났냐 내가잘났냐 그렇게 한참을 싸운뒤에도
제 고음처리와 일방폭력을 나무라지않고
저를 꼭 안아줍니다 . 저는 언제 분노햇었냐는듯 울고말았지요
뭐니뭐니해도 제일 감동이었던 것은..
"아까 내가 너 안았을때 너 울어서 나도 뭉클했어"
이말 한마디
전 정말 제 남자친구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아요
조금 늙은 천사..
제가 가디건 사줬는데 , 이쁘다며 하루종일 입고있던 그 모습도
더운데도 안벗는 그 모습도
자기는 담배펴도 넌 절대 안돼 라며 자기담배에 손도 못대게 하는 모습
능력있는 남성의 모습
'난 정말 널 사랑해' 라며 작게 중얼거리는 모습
'나는 뚱뚱이야 ' 하면서 자기몸무게를 부끄러워하는 모습
'너 왜 이렇게 귀여워' 하면서 절 바라보는 모습
왕성한 식욕과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줄때
가끔 나오는 진지한 표정과
살은 좀 있지만 옷을 입혀놓으면
테가 살아나는 직각어깨
정말로
제 남자친구는
하늘에서내려온
천사같아요
천사가
지상에
실존하나요
제 남자친구는
천사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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