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먹고 할아버지댁에서(가까움) 잠깐 TV보고있는데 할아버지께서 마실갔다 돌아오시더니
대뜸 옆에 앉으십니다.
그러시더니 " 우리 손주 할배 사랑하제?"
나 왈 "예 할부지. "
"그럼 이번에 내 얘기좀 듣자"
"예? 예, 들어야지요."
"박근혜 찍자"
"..."
"안찍을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할아버지 문재인 찍으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둘다 헛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라모 얘기 끝났다 마. "
홱 돌아서서 가버리심.
갈때 인사도 안 받아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굴찍던 그냥 박근혜 찍었다고 해야겠음.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