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어제 여자친구랑 어느역앞을 서로 싸우고 말도 없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화가 많이 난 상태였죠
근데 20대 초반이나 10대후반이로 보이는 애들 두명이 담배를 피우면서 지나가더라고요
평소에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을 싫어해서 별로 좋지 않은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자 친구가 '아 뭐야' 하더니 팔을 살짝 만지고 옆의 벽에 뭐가 한번 튀고 다시 또 제팔에 튀더라고요
저는 첨에 벌레인줄 알았는데 담배꽁초더라고요.
그 중 한명이 꽁초를 튕긴겁니다. 근데 웃긴게 한번 살짝 보고 돌아가더라고요.
저는 그 순간 눈알이 돌아갔습니다. 제가 한번 화가나면 주체를 못하거든요.
저는 바로 삿대질을 하며 '야!'라고 했습니다.
어렸을때는 혈기 못 이기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화같은거 잘 못 참았는데, 사실 나이도 나이고(26) 성격도 둥글둥글한 편이라 성인 되고서는 별로 싸운일도 없어서 그 짧은 순간에 긴장도 됐어요.
그래서 아 진짜 겁나 강해보여야지 약해보이지말자. 이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바로 죄송합니다. 하더라고요
어 뭐지 ? ㅋㅋㅋ 하고 살짝 벙쪘습니다.
그래서
야 니가 꽁초 튕겼지,
예
튕긴걸 봤으면 미안하다고 얘기를 해야 될거야니야, 니가 튕긴거 우리가 맞은거 봤잖아
아, 예 정말 죄송합니다.
알았다 앞으로 조심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 여자친구랑 화해했어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