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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가만 가마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고 호락호락하니 호구로 보이나
게시물ID : soda_3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린아린베이비
추천 : 30
조회수 : 600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2/28 21:09:11
이 구역의 미친 놈은 나라고 생각 했지만 ...
 
 
저는 40이 넘은 지 좀 된 아재입니다
 
좀 늦은 결혼과 더 늦은 출산으로 40에 딸을 봄 와우 예뻐 ㅋㅋㅋ  아들이 음슴으로  음슴하겠슴
 
 
쫄딱 망해서 ㅋㅋㅋㅋ 여러가지 아유로 ㅋㅋ
 
마눌과 딸과  본가로 들어옴 
 
이삿짐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월세 살고
 
암튼 전세 보증금 날려먹고  손가락 빨 돈만 건져서 낙향 함
 
멘붕이 왔지만 희망을 가짐
 
그 때 즈음에 아내와 뭔가를 하려고 했는 데  좀 희망이 있어 보임
 
그래서 허름한 동네의 빌라 옆쪽으로 상가(빌라의 상가) 동네 미용실 같은 분위기의 집가게를 구했음
 
동네 어르신 들에게 공손히 인사도 드리고 굉장히 상냥함
 
짐을 나르고 해야 해서 입구에 차를 못대도록 함  거기는 가게라서 다른 차들이 주차를 하지 않고 가게 전용으로 우리가 주차를 함
 
그런데 이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앞쪽 집 아저씨가 차를 댐  전화를 해서 남의 가게 앞이니 차를 이동해 달라고 함
 
그런데 다음 날  어떤 차가 차를 댐 짐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음
 
멘붕이 온 나는 생각함 고로 또라이임
 
나는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지 않으면 굉장히 상냥함 ㅋㅋ 친절하다고 소문도 남
 
이 바닥에서 지내려면 나의 흑염룡를 드러 내야 겠구나 싶어
 
사자후를 시전함
 
야 시바 0000 개00 남의 장사하는 가게 앞에 000  시00 조0000 
 
본인은 화통 삶아드신 만큼 목소리가 큼
 
차주가 얼른 뛰어 나와 차를 옮기는데 어제 차를 댄 앞집의 공사가 있었나봄(일하는 차량)
 
그래서 연락처라도 남가면 얼마나 좋으냐고 이야기 하고 보냄
 
그런데 맞은 편 건물에서 아주머니 지랄 염병을 함
 
아무도 안사는 줄 알고 그랬다느니(어제 통화 했었자나)
차를  빼 주면 될 것 아니냐느니 뭐니 남의 집압이라도 대면 어떻노 하면서
지랄을 시전 하심
 
열받은 나는 차를 몰고 그 집 문 앞에 주차를 하고 한번 해 봅시다( 동네 어르신이니 존댓말을 하였음)
따박따박 반말로 지랄을 하시길래
 
언제 봤다고 반발인교?
내가 말놓으라고 이야기 했는교?
시바 0000 존나 고함치면시 흑염룡에 적염룡까지 소환함
 
앞집 아지매 지랄을 높임말로 바꾸어 시전 함
 
웃겨서 자진 철수
 
 
 
 
이 구역의 미친 놈은 나다를 시전 함
 
동네 사람들  인상 좋고 멋진 청년이라고 박수 시전
 
아줌마 나 이전에 그 구역의 미친0 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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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정도  잠도 못자고  열심히 일을 해서  넓은 가게로 이전 함
ㄷㄷㄷㄷ
 
말로 글로는 다 못할 정말 눈물 없이 듣을 수 없는 개고생 시전
아내와 바쁠 때  이틀에 3시간씩 자면서 일을 함
운이 좋아 사랑 좀 받고  가능성을 보고
넓은 가게로 이전 함
 
이 동네는 더 심함
 
친절하게 주위사람들과 지내기 위해 시원한 커피며 과자며 인사도 함
 
그런데 호구 잡힘 ㄷㄷㄷㄷㄷ
 
그래서 나의 숨겨왔던  홀로그램박이 박힌 용을 소환 함
 
ㄷㄷㄷㄷㄷㄷ
 
 
베스트에 가게되면  홀로그램 박 용 소환한 사연을 이야기 할 거임
 
왜 손님이 오셔서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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