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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크게 한 번씩 느끼는 것보다 소소하게 여러 번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사실 나는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다. 어렸을 적,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원망의 대상을 찾으려 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아프기도 아팠지만 내 작은 상처들과 내 작은 마음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너무 안타깝게 느껴진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무겁게 생각하여 생각보다 무거운 짐들을 굉장히 짓눌려 버릴 듯, 무거운 짐으로 둔갑시켜 어리석은 삶을 살진 않았나?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가장 강력하게 드는 생각은 ‘그래도, 그래도 잘 버텨서 여기까지 왔구나. 고생 많이 했어. 힘들지?’ 하고 물어봐 주고 싶다.
안아주고 싶다.
지금은 그래도 버틸 힘이 생겨서 하루하루가, 야속하게도 흘러만 가고 있는 이 시간에도 조그마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훗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품에 안겨 ‘잘 했어.’ 라는 이야기를 듣는 상상을 한다. 그렇게 믿고 상상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그 순간에도, 조금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행복해진다.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 내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믿는 자에게 곧 행복이 찾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