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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치 마라
마라魔羅한테 진다
불신이 체증처럼 꽉 막힌 옥죄이는 세상
부수니 체지처럼 칸막이 없지 이제 새삼
뭐 해보냐 바람 인다
마하반야바라밀다
위 아 원,
유아가
무이 존귀한 분이니
무익한 잔재일 뿐인
해묵은 규율 벗고
해브 어 굿 붓다
심려와 번뇌 외운
서역의 법애 끊을
염주 와르르 쏟아내고
여방 개의치 않으니
연즉 와륵의 소종래도
열반 깨우칠 앎이니
목탁 금 가라 해
격식 엿 까라 해
금 간 목탁과
풀린 염주와
깨진 기와인들
헐면 헌 채
부서짐 부서진 채
존재함 여긴다
형체란 집착의 산물임을,
형체에 구애한 삶은 흙에 묻혀 먼 데 보내
형제여 자신의 삶을 흥에 맡겨 멋 내보세
자기 스스로 등불 삼아 의지하면
어느 때라도 세상에 제일 귀하다
헐면 헌 채로
부서짐 부서진 채로
위 아 원, 유아는 무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