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죽음
게시물ID : panic_30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뚜루
추천 : 1
조회수 : 14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03 01:44:05
나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다 

알고 싶어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서 죽음에대해 가르쳐주지도 않고 

아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 내가 죽은 뒤의 일을 상상해본적은 있다. 

나는 태어나기전 기억도 없다. 죽은 뒤에도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 

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죽는것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심지어 내가 1시간뒤에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 

만약 내가 죽어갈 상황이 되었다. 이 일은 내가 90살 정도 늙어서 수명을 다해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떤 사고를 당해서 처해질 수 있다. 

나는 죽어갈 상황에서 죽음을 더 갈구 할수도 있고 살고싶다는걸 더 갈구 하수도 있다.. 

마침내 나는 죽음이라는 결과에 닿았고 서서히 눈을 감는다. 

몸에 모든 신경들은 죽어갔고 소리도 들리지도 않는다. 마치 가위눌리는 듯하다. 

나는 여전히 어떠한것을 느낄수도 맡을수도 볼수도 들을수도 없는 곳에 있다. 

시간은 점점 경과하고 나는 점점 내가 존재하는것인지 無의 존재인지 헷깔려간다. 

나는 이 어둠들에게 빨려들어져 간다. 블랙홀에 빨려들어져 가는 별들처럼 나는 

무기력하게 빨려들어간다. 

빨려간 그곳은 하얕다. 모든 곳이 하얕다. 마치 하얀방에 들어간것 같다.

나는 점점 내 자신을 잊혀져간다. 

모든게 無로 돌아간다. 그렇게 無로 돌아간다. 나는 하얀 빛이 되어간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