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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는 어떻게 대해야 될까요?
게시물ID : gomin_303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의사항Ω
추천 : 1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3/17 18:43:54
저보다 어린 친구인데요. 저도 여자고 그 친구도 여자구요.
그 친구는 평소 몸이 자주 아픕니다. 사실 겉으로는 잘 모르겠고 
만날 때마다 늘 몸이 안 좋다고 말해요. 실제로 병원에도 자주 가고..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카톡으로 틈만 나면 애완동물에게 다친 것을 카메라로 찍어서 자주 보내줍니다.
사실 큰 상처는 아니고 빼꼼히 피가 보이는 사진들이 대부분이에요. 어떻게 반응해줘야 될지 알 수 없을 정도;

만나서 대화할 때도 가볍게 요즘 허리가 아프다라고 말하면
보통 너도 그러냐 나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라거나 가볍게 넘기고 그러는데
저런 얘기를 꺼내면 자기가 더 아프다면서 이곳저곳 어디 아픈지에 대해 구구절절 말하기 시작합니다.
듣기로는 대단한 병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병원에 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물어보면 일하느라 바빠서 못 간다라고 그러고..
저는 예전에 회사에서 2년 이상 마우스 잡으며 일하다가 손목터널증후군 생기고 
손목에 주기적으로 마비가 오고 저려서 결국 그만 두고 병원다니고 그랬어요.
쉬고 있는 지금은 괜찮아지긴 했는데 요즘도 주기적으로 아프다가 괜찮아지고 그래요.
그래서 그 얘기를 어쩌다 꺼내면 보통 직원 부리는 회사를 뭐라고 하거나 별 생각 없으면 그냥 넘기고 그러는데
그런 얘기를 꺼낼 때마다 그 친구는 자기가 어디어디 아픈지 한 5분 가량 구구절절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한두번 들으면 그런가 보다 하는데 
거의 7년 이상을 친하게 지냈고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날 때마다 그러니까 솔직히 짜증도 나요.
그 친구와 동갑인 친구들은 그냥 그 친구가 그러면 그냥 무시하거나 그러더라구요.
다음에 또 아프다 병원에 일 때문에 못 간다고 말하면 회사 그만두라고 말할까 고민 중이기도 합니다ㅎㅎ

참.. 고민이네요. 저도 그냥 무시해야 될까요? 그런데 저는 언니입장이라 그냥 무시하기도 그러네요.
오랜 시간 동안 친하게 지낸 동생이라 ..
우울증인 건지 아니면 애정결핍증상인지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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