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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최종 판세 분석.
게시물ID : sisa_303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어진스키
추천 : 16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18 16:22:27

많은 분들 볼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ㅠ.ㅠ

 

 

피어진스키입니다. 글 하나 쓰기 참 힘드네요 ㅠ.ㅠ 에혀... 일베인들 때문에 -_-;;

 

이제 하루 남았죠. 여태까지 지켜본 결과 최종 판세 분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야권성향 시사평론가 유창선 님의 말에 따르면 최근의 '신뢰도 있는' 여론조사 중에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유의미하게 앞선

조사는 딱 하나 뿐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그것이 17~18일 갤럽 조사 같습니다. 문캠에서 나온 골든크로스 발언 역시

이를 기초로 하는 것 같구요. 스르륵클럽에서 나온 얘기에 따르면 방송3사 조사는 일요일에 오차범위 내의 박빙으로 역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상황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제가 저번에 쓴 글에 따르면 지지율 0.5% 차이에서,

17대 대선 투표율을 적용했을 시 3.9%까지 차이가 벌어진다고 했었죠? 지금 새누리당에서 김무성씨가 굳히기 들어갔네 어쩌네 하는거

그거 허세 아닙니다. 비웃을 거 아니란 말이죠. 결론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3% 이상 앞서야 실전에서 1~2% 차이로

이길 수 있다는 얘깁니다.

 

또한 저는 지난 총선 때부터 PK는 의미없는 지역이고 충청을 잡아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습니다만. 현재 안타깝게도 충청지역은

열세로 분류되고 있죠. 5.0:4.8 까지만 나와 줘도 괜찮을 판에 보수적으로 보면 5.5:4.5까지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수도권의 우세가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다는 것과, PK에서 과연 40%를 뽑아 낼 수 있냐는 것이죠.

노무현 전대통령 이후 야권의 희망은 항상 PK 40%에 걸려 있었습니다만 저는 이거 쉽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에 충청지역에서 열세가 생각보다 심하다면, 결국 답은 수도권밖에 없는데 이건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핵심을 '대전, 청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퍼지는 정보를 종합해 보면 현재 판세는 완벽한 예측불허의 초박빙이지만, 문 후보의 박빙 열세로 보입니다.

또한 평론가들과 언론들도 문/박의 손익분기점을 초반에 68%로 잡았다가, 70%, 72~3%로 점차 늘려 잡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세대별 인구격차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는 것을 다들 간과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제가 저번에 글을 썼듯이 지지율 박빙 상태에서 오로지 투표율만으로 문 후보가 역전하려면 2~30대 투표율이 83%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 투표율 83%는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드라마 추적자 같은 상황이 나오거나 지금이 90년대라면 몰라도요....

 

저는 개인적으로 손익분기점을 70에서 72% 사이로 봅니다. 70% 아래로 내려가면 무조건 위험해집니다.

왜냐면 40대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일은 날씨까지 춥다고 하니....;; 저는 많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대선 전날에 초치고자 하는 패배주의적 글이 아닙니다. 제가 낙관론 경계하자고 일주일 전부터 외치고 다녔습니다.

오늘 박근혜 후보의 부산역 광장 유세에 수만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그게 다 동원된 인력 같습니까? 아닙니다. 박근혜 후보도

문재인 후보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유세장에 자발적으로 나오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꽤있고요.

 

무조건 투표합시다. 지금 어렵고 불리한 상황이 대선 전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오늘 아침에 부모님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서 문 후보님에게 원기옥을 모아 줍시다.

아참 그리고 대선 테마주 가지고 누가 우세하니 하는 얘기 믿지 마세요. 대선 테마주는 대선 2주일 전부터는 진입하면 골로가는 똥잡주가 됩니다. 게다가 오늘 문 후보 관련주(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는 횡보하고, 박 후보 관련주도 상한가 치다가 상승폭 축소하더군요. 큰손들도 누가 될지 모른다는 얘깁니다.

 

 

 

피어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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