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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 종말론에 비유
게시물ID : humorbest_303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mestheman
추천 : 21/8
조회수 : 741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11 22:41: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11 16:48:08
1990년대 이슈가 됐던 종말론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몇몇 사람들은 어느 시점에 종말이 찾아 올 것이고 기도하지 않는 자들은 지옥으로 기도하는 자들은 천국으로 갈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종말의 날이 찾아왔다. 

당시 방송을 통해 그 순간이 중계됐다. 종말이 일어난다는 자정이 다가오자 신도들의 기도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그들의 이성은 맹목적 믿음 앞에 마비된 상태였다. 보는 이를 오싹케 할 정도로 혹은 정말 종말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케 할 정도로 그들의 기도 소리는 높았다. 그러나 종말은 오지 않았다. 

신도들을 이끌던 지도자는 낮은 목소리로 "종말은 오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종말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눈에 보이는 현상 앞에서 그 지도자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신도들은 물건을 뒤엎으며 항의했으나 무의미한 것이었다. 

타블로 학력 논쟁 역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내 놨다. 지중파 방송과 경찰이란 조직이 동시에 타블로의 스탠퍼드 졸업 사실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여기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타진요'. "사립탐정을 고용하자" "FBI에 수사를 의뢰하자"는 그들의 목소리에선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상상력마저 존재한다. 

그리고 사이비 종말론 종교의 지도자도 인정했던 눈에 보이는 현상까지 부정하고 있는 그들. 일각에선 '타진요' 등이 사이비 종교의 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출저 http://media.daum.net/entertain/cluster_list.html?newsid=20101011151117816&clusterid=214662&clusternewsid=201010111511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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