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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램 사려고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봐주세요.
게시물ID : computer_303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중구
추천 : 10/7
조회수 : 2266회
댓글수 : 177개
등록시간 : 2016/05/12 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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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저번에도 답답한 마음에 컴게에 글을 써서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요,
 
엘지 그램14인치 구매 하루만에 액정나가서 A/S센터갔더니 A/S안되고 100% 고객과실처리당해서 억울한 맘에
이런저런 방법을 갈구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서비스센터에서 생돈내고 수리를 받은 사람입니다.
 
LG그램 액정 정말 설탕액정입니다.
제가 어쩌다 액정을 깼는지 들어보면 황당하실겁니다.
액정보호하려고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다가 깨졌습니다.
심지어 붙일때는 깨진지도 몰랐구요.
그 다음날 처음 컴퓨터 프리도스라서 윈도우 설치하려고 켰다가 화면이 이상해서 봤더니 깨져있더군요.
제가 헐크나 최홍만씨가 아닌이상 액정보호필름을 미친듯한 힘으로 눌러서 붙이진 않겠죠...
심지어 새로 산 노트북에 붙이는건데 조심스레 붙였습니다.
그래서 그걸로 인해 액정이 깨졌다는 사실을 액정이 나갔을때도 몰랐구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구매 후 한거라곤 액정보호필름밖에 붙인게 없었으니...그걸로 깨졌구나 추측할 뿐입니다.
 
주변사람모두 제 말을 듣고 뻥치지 말라고 하더군요. 만약에 진짜면 내구성 문제있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황당해서 여러후기를 찾아보니 뭐 저처럼 액정보호필름붙이다가 깨진사람, 열다가 깨진사람, 화면닦다가 깨진사람...
꽤 많더라구요.
그 외에도 자잘한 하자도 많은 제품이고.
 
진짜 어떻게든 내구성에 하자 인정받아서 최대한 비용을 줄여보려했지만
일주일간 물색한 방법과 온갖 실갱이 끝에 서비스센터 기사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 최선을 해주셔서 5만원 깍았습니다.
총 18만원이었는데 깍아서 13만원냈습니다.
 
노트북 구매 할 때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사려고 몇주동안 인터넷을 찾아헤매이던 시간이 한 순간에 허무해지더라구요.
13만원 더 내고 더 튼튼하고 괜찮은 제품 알아보고 샀더라면 하고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제가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사님들이 본인 수리비 안받고 해줘서 저정도로 깍아주실 수 있는거더라구요.
근데 AS센터 수리기사님들은 다 하청업체 직원이더군요.
대기업에서 별 그지같은 제품만들어서 파는데 욕은 다 AS센터인 하청업체 직원의 몫이더군요.
전 기사님께 죄송하고 감사해서 센터기사 평가전화왔을때도 최상으로 드리고 지금도 기사님께는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근데 저렇게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욕이란 욕을 다 듣는 기사님 이외에 제가 직접적으로 LG본사와 컨텍될 방법은 없더군요.
AS센터 공식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본사직원 바꿔달라고해도 젊으신 여자분만이 받으시고,
본사쪽과는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엘지제품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와 물질적 피해를 받고나서 엘지홈페이지, 엘지페북페이지 등에 글을 올렸지만
복사붙여넣기의 대답뿐이더군요.
그래서 억울한 맘이라도 토로하고, 그램을 구매하실 분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생각을 해보시라는 취지로
제 블로그에 제가 겪은 엘지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썼고, 지인들도 보라고 페북에 개인적으로 글도 썼습니다.
 
정말 황당한건 그 다음일이네요.
그렇게 블로그에 글을 썼고, 꽤나 여러 분들이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더군요.
비슷한 증상으로 피해를 본 분들이 많더라구요.
(뭐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을때도 기사님이 오늘만해도 5건의 그램액정파손이 들어왔네요 허허 하면서 보여주시던걸 보면...말다했죠)
그 글로인해 블로그 일일방문자수도 늘었구요.
 
그래서 그런거겠죠? 수리기사님이 몇일 전 전화가 오셨습니다.
전 반가운마음에 받았고, 수리기사님은 잘 사용하고 계신가, 문제는 더 없는가를 물어보시다가
본론으로, 제가 쓴 페이스북 글, 블로그 글에 대해 언급하시더군요.
본사에서 요청이 왔다고.
기사님께 본사에서 시킨것 같더군요.
기사님이 굉장히 난감해하고 죄송하다는 말투로,
 
"고객님 정말 죄송하고, 제가 강요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본사에서 확인요청이 들어와서요...죄송하지만, 괜찮으시다면,
수리도 완료가 되었고, 수리비도 지불완료하셨는데, 노여움푸시고 글을 지워주시면 안될까 해서요..."
라고 하시더군요.
 
전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본사에서 직접 저에게 연락한것도 아니고, 기사님통해서 저한테 글을 지우라마랴라고 하는 엘지의 태도를 보고
진짜 오만 정이 다 떨어지고, 이제 LG 로고만봐도 화가 치밉니다.
왜 애꿎은 기사님을 통해서 저한테 연락하는건지...
그리고 제가 틀린말을 쓴것도 아닌데말이죠.
이번에 이 일로 인해서 삼성보다 엘지가 더 싫어졌습니다.
삼성이 싫어서 엘지로 노트북갈아탔는데...그놈이 그놈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차라리 제품 성능이 나은 삼성이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엘지는 제품도 거지같고 서비스도 거지네요.
 
오유님들중에 가벼운거 사시려고 LG그램 고려하시는 분들 계시면
한 번만 검색해보시고 내구성에 관한 블로그포스팅도 보시고...
더 생각해보시고 다른 제품들이랑도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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