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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촌언니는 귀신을 봅니다(1.폐가에서 살았던 나)
게시물ID : humorbest_303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31
조회수 : 364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13 15:18: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12 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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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판 즐겨보는 20 여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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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딩2학년때부터 창원에 안골쪽에 이사를옴

 

(동은 말하지 않겠음.하지만 아실분들은 아실꺼임.)

 

그 안골은 앞엔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햇빛도 거의 들어오지않음.

 

난 진해에서 이사를왔는데 아빠일때문에 창원으로 이사를 오게됨.

 

집을 돌아다니던중,내가 도계초를 다녀서 그 주위에 이사를 하려고 마음먹음.

 

그중에서 나무집으로된 좀 큰집이 있었는데 거기로 이사하기로 함.

 

근데 좀 이상하긴했음.좀 큰집이였는데 비교적 싼값으로 내놨다고함(엄마가)

 

(전형적인 폐가룰임 ㅋㅋㅋ)

 

그래서 거기로 이사하기로마음먹음.

 

근데 내가 이사하던 당시에 생각은 거의 나질 않는데(초딩 2학년때임)

 

그때 딱 한장면 생각나는 장면이 있음.

 

내가 처음 그집을 엄마손을 잡고 보러갔을때

 

거실 끝쪽에서(현관입구) 동그란 식탁을 펼쳐놓고 엄마,아들,딸 세명이서 밥을 먹고있었음.

 

엄마도 지금 생각하면 이상했다고 하심.

 

아무튼 우리가 오자마자 밥을 먹던 상을 접고 아주머니와 부모님이 말을하심.

 

나는 엄마손을 잡고 집을 둘러봄.엄마 말로는 어릴때 내가 그집에 들어서는걸

 

좀 꺼려했다고함.난 기억이 안남.

 

아무튼 내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집아들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어린나이에 

 

어두침침한 얼굴을하고 있었다는 것임.오죽하면 그때 기억이 선명하게 새겨져있겠음?

 

아무튼 그집에 계약을 하고 전세가 많이 남았음에도 그집에살던분들이 바로 집을 비우심.

 

그래서 그집에서 살게됨.

 

그때 우리집에 개를 샀었는데 갈색 개였음.푸들임.ㅋㅋㅋㅋ

 

근데 이놈새끼 진짜 성격이 드럽게 장난아님.

 

잘때 건드리면 물어뜯음.개한테 볼 물려봄?나 그때 세상에서 제일많이 운듯ㅋㅋㅋ ㅡㅡ

 

근데 우리집이 오른쪽 집이였는데 내가 어릴때라 그런가 집이 진짜 컸음.

 

근데 집에만 들어가면 공기가 싸늘했음.

 

집에 햇빛은 들어오는데 신발벗고 들어가면 발이 시릴 정도였음.

 

오죽하면 여름에 에어콘도없이 잘 지냄ㅋㅋㅋ

 

다만 겨울엔 얼어죽을거 같이 추웠음.특히 내방은...

 

그당시에 내방에서나 엄마방에서나 밖을 쳐다보면 다 깜깜하게 산임.

 

거기서도 뭐 농사를 짓진않았던걸로 기억함.그냥 풀만 우성하게..

 

그 산속으로 좀만 들어가면 무덤천지라고 소문도 들은거같음.

 

난 진짜 꿈을 많이 꿈.살면서 꿈안꾸고 잔적이 별로 없을정도로 꿈을 맨날꿈.

 

근데 그집에 살면서 나 중딩으로 올라갈때쯤 뺀질나게 꿨던 꿈이 있음.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아빠는 외국으로 사업을 하러가심.

 

그래서 엄마,나,강쥐만 살고있음.

 

그래서 그집이 더 크고 싸늘하게 느껴졌나봄.

 

아무튼 나 잘때 엄마랑 같이 잤는데(강쥐도) 침대 발밑으론 거울 머리위론 창문이였음.

 

근데 내가 꿈꾸면 내가 항상 창문 밖을 보고있음.

 

딴사람이 보면 무서울정도로 고개를 아래로 뚝떨어뜨리고 내가 뭘 보고있음.

 

그럼 저 끝 산속에서부터 뭔가가 보임.푸르스름한게.

 

그게 점점 가까워짐.

 

처음엔 멀리있으니까 그렇게 빨리 움직인다고 생각을 못함.

 

근데 가까이내려오면내려올수록 표정은 아무표정없는 어떤 여자가 진짜 빨리 걸어옴.

 

아 나 지금 또 생각하니 무서움.

 

여자가 웨딩드레스같이 긴치마를 입고 있어서 발은 안보였는데 산위에서부터 사사삭

 

내려옴. 난 계속 그걸 시선도 안떼고 쳐다봄.

 

그래서 우리집 대문앞쪽으로 완전 빠르게 다가옴.그리곤 날 올려다봄.

 

사사사삭 사사사

 

나는 그걸 계속 쳐다보고있음.

 

그럼 그 여자가 손을 들어서 초인종을 누름.

 

완전빠르게....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날 계속 보면서.그리고 날보면서 한번 씨익 웃음.

 

그것도 머 여자가 이쁘게 웃는게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웃으면

 

침을 질질 흐를정도로.사람이 못찢을정도로 크게 찢음.(나 빨간마스크 유행했을때

 

나홀로 그여자생각하면서 떨었음..진짜..)

 

계속 초인종 누르면서.그럼 난 잠에서 깸.

 

좀 피곤한날(수련회같다온날이라던가 놀다온날) 항상 이꿈을 꿨음.

 

그리고 완전 피곤한날엔 내가 또 고개만 밑으로 꺽어서 이제 거울을 바라보고있음.

 

거울이 약간 위에있었음.성인이 서면 보일정도로(우리엄마한테 맞췄으니)

 

암튼 그 거울 안에서 또다른 내가 날 쳐다보는데 점점 그 여자처럼 내가 웃고있음.

 

하...나 또 소름..

 

이때 주인공인 서울에 살던 사촌언니가 있음(세명이 있는데 거기서 제일 언니)

 

그 언니가 귀신을 좀 볼수있다고 했음.그것도 우리 윗대가족중에 무당이 있었다함.

 

난 외동딸이라서 사촌언니가 오는게 너무 좋았음.

 

근데 사촌언니가 이사한 우리집에 오는건 처음이였음.

 

나랑 5살차이남.내가 중1때(14살때)왔으니까 언니는 19살 고3이였음.

 

언니는 그런 끼가있어서 진짜 노래 잘부르고 춤도잘추고 얼굴도 예쁘장했음.

 

진짜 노래를 진짜 잘부름.지금 보컬로 공연서고 한다고 애기들음.

 

아무튼 사촌언니가 고3때 수시붙고 가벼운마음으로 우리집에 들렸음.

 

내가 언니 온다고해서 뛰어나갔는데 언니가 멈칫하면서 안들어옴.

 

그리고선 우리집이 유리문으로 되어있었는데 그 문이 좀 잘못됐는지

 

문이 안잠겼음(밑에서 문위치를 맞춰서 뭘 맞춰야하는데 그게 안맞춰짐.)

 

암튼 언니가 집에 안들어서고 계속 그 옆쪽 다락실?쪽으로가는 통로를 계속봄.

 

근데 거긴 불이 안들어와서 후레쉬를 들고 가야함.아침에도 껌껌함.

 

거길 계속 쳐다봄.언니가 내손을 잡았는데 그 손에 힘이 꾹 들어감.

 

언니가 거길 보다가 시선을 떼고 집안으로 들어감.

 

아까 말했음.우리집에 들어가면 싸늘하다고.

 

언니가 들어가자마자 엄마한테 책망하는듯한 소리로 말함.

 

"이모 제가 산주위에 이사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좀 싸가지 없어보일거 같은데 그런게 아니라 우리엄마랑 진짜 친함.언니동생처럼.

 

언니가 한껏 인상을 구기면서 계속 집을 둘러보고있었음(생각해보니 예전 그 가족이 밥먹었던 딱 거기서있었던거같음.)

 

언니가 좀있다가 쇼파에 앉아서 계속 주위를 둘러봄.

 

그리고 엄마한테 말하길 저쪽방은 도저히 못들어가겠다는식으로 말을했음

 

거기가 내방임..하..

 

우리엄마는 그언니가 그런끼가 있다는걸 잘들어 알고있어서 심각해짐.

 

나 그때쯤 컴퓨터를 샀는데 컴퓨터하다보면 손발이 시려서 그 좋아하던

 

컴퓨터를 하다가 못함.겨울때는 완전 무장을 하고 컴퓨터를 해야했음.

 

언니가  거실에 계속 앉아있다가 우리집개를 보고 빙긋 웃었음.

 

우리집개는 항상 사람이오면 좀 경계하고 드셈.(내 볼때기도뭄 ㅡㅡ)

 

근데 언니한테 항상 약함.낑낑거리고 배보여주고.

 

언니가 개를 만져주며 말했음.

 

"이모 이개 진짜 잘샀어요."

 

그거 말하는데 레알 소름.님들 개가 허공보면서 짓는게 소름끼치신분들있죠?

 

저희집개 그게 일상다반사였음.

 

지금 10살다됐지만 나 물어떼도 항상 데리고 삼..

 

그리고서 언니가 몇일 이집에 있어야할거같다고 함.

 

그리고선 어딘가 전화해서 뭘 주문을 했음.

 

나중에 보니 그거 달마대사있죠?그거랑 부적(무슨 뭐 어떤거에 벼락이 치는듯한 모양이였던거 같음.)그거 두장 가져옴.

 

부적두개중 하나를 집들어올때 그 유리문 뒤쪽에 붙이고 하나를 엄마방에 붙임.

 

그리고 달마대사는 내방에 붙임.

 

언니가 내방엔 안들어가고 안방에서 같이 자는데 자고일어나더니 아침에 

 

창문밖으로 산을 바라보고잇었음.경치 감상하는게 아니라 무서운표정으로.

 

나 내꿈생각나서 레알 소름돋음.

 

그리고서 엄마한테 진짜 이사를 되도록이면 빨리 가려고 하라고하고 집을구석구석봄.

 

그때 언니가 나한테 장난으로 말했음.놀때 거실 쇼파에 앉아서.

 

니방에 바닥에 귀신들이 기어다니는데 어떻게 컴퓨터할래~?이러면서.

 

근데 장난속에 진심이였던거 같음..언니는 내방에 발도 안들임..

 

가끔 언니 내방을 보고있을때 인상을 잔뜩쓰면서 쳐다봄.

 

그리고 절때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있지 말라고했음.

 

그래서 엄마가 내 방문이랑 안방문 항상 열도록 고정시켜놨었음.

 

(그래서 초딩때의 내 성적호기심은 처참히 짓밟힘 ㅡㅡ)

 

아!그리고 나 부적붙인 뒤부터 감쪽같이 그꿈들 안꿈.

 

엄마가 집이 없어서 흐지부지 하다가 결심을 하게된 사건이 있음.

 

그건 귀신도 아닌 도둑임.(그래서 짧게 말하겠음)

 

나 겨울쯤에 우리집개 산책시키다가 큰개한테 물려서 어디론가 도망침..흑흑.

 

슬픔의 나날을 보내다가(큰개가 물어서 한 20일쯤 행방불명)

 

어느날 초딩마치고 집을 돌아와봤는데 엄마가 막 짬뽕,짜장면 이런그릇을

 

한 20개 밖에 내논게 아니겠음?엄마가 친구들을 다부름.그래서 그날 우리집

 

북적북적함.ㅋㅋㅋ 엄마가 이모들 다간후에 나를 껴안으면서 이사가자고 함.

 

난 ㅋ 그래영하면서 잠드려고하는데 엄마가 떨리는목소리로 집에 도둑이 들었다함.

 

개를 잃어버려서 그런가봄.암튼 우리집을 내놨는데 진짜 안팔림.와 ㅡㅡ

 

그러다가 어떤 신혼부부가 샀는데 사기직전에 우리집개가 돌아옴! WOW

 

살아서 ㅋㅋㅋㅋ 기적임.미라클

 

(개 찾은 그날밤 개가 맞 대문쪽보면서 짓음.다음날 거기에 우리집개 못나가게 

 

철조망 비슷한거 만들어놨는데 그거도 쓰러져있고 쓰레기들도 다 옆으로쏠려있음.

 

누가 들어오려다가 개가 짓어서 도망간거)

 

아무튼 그개를 데리고 우리는 초2때부터 중2때까지

 

살았던 그집을 날래 팔아버리고 집을옮김.

 

지금 내가 살고있는집임 ㅋㅋㅋ 주위에 경찰서있고 안전장치 완전 잘되있음.

 

언니한테 기뻐서 전화를함.우리 이사하게됐다고.

 

언니는 진짜 기뻐하면서 전화를 받음.

 

좀만 더 끌었으면 언니가 그집 불질렀을수도 있다면서 농담조로 말함ㅋㅋ..

 

언니가 몇일뒤 이사한 우리집보면서 만족스럽게 웃음.

 

우리가 그집에 있어서 거기있던 귀신들이 우리한테 붙어올수도있다고했음.

 

근데 이집은 특별하다고하고 진짜 잘골랐다고했음.

 

그리고 개를 한마리 더사면 좋겠다고하고 홀연히 떠남 ㅋㅋㅋ

 

그래서 우리집 흰색개 한마리더삼.푸들로.

 

나 폐가때 일은 이게 끝임.근데 나 서울올라가거나 고딩때 사촌언니랑 더 

 

많은 일들이 있었음.이거 흥하면 올릴지도..ㅎiㅎ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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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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