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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계속해야하는건지...
게시물ID : gomin_303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아르
추천 : 0
조회수 : 71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3/18 05:34:22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부모님한테 더 이상 손벌리고 싶지 않아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에휴...... 너무 힘드네요.....

물론 제가 잘못해서 저지른 실수때문에 점장님에게 잔소리를 듣는거겠지만.....

편의점 알바를 예전에 오래 해봐서 자신있었는데 참 많이 힘드네요....

대학가라서 사람들도 정말 많이오구 사람들 상대한다는게 쉬운일이 정말 아니라는걸 깨닫게 해줍니다..

저번에는 편의점에 노트북을 들고왔다가 점장님한테 까이고

만두있는칸 냉동실이 고장나서 만두가 다 녹아서 까이고...(솔직히 냉동실이 고장날거란거 상상도 못했고 그럴상황의 대처방법도 못배웠는데....)

청소 나름대로 신경쓴다고 열심히 했는데 까이고

물건정리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까이고

제가 부족해서 생긴일들이겠지만 알바가 정직원처럼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점장님때문인지.... 정말 너무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아는사람 마주칠때마다 짜증나고

친구들은 한창 노는시간에 난 알바하고있고....

제가 공부하러 대학에 온건지 알바하러 대학에 온건지 참....

과제하려구 책가져왔는데 그걸로도 뭐라고하고이젠 의자까지 치워 놓았더라구요.... 12시간동안 서있으라는 건가 싶은데

계속 서있으니까 다리가 아파서 의자가져와서 앉으니 의자 치워놨는데 왜 가져왔냐구....

최저 임금에다가 야간시급도 제대로 안챙겨주면서 왤케 바라는게 많냐고 화도 내고싶지만...

할수있는말은 죄송합니다 이런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말뿐....

친구들이 알바는 알바일뿐 뭣하러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하는데...

첨엔 공감못했는데 이제와서보니 격하게 공감되네요....

그냥 때려치고 다른 알바를 구해볼까 싶지만

내가 이런일 못버티면서 다른일은 어떻게 할수있겠는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버지는 이런 잔소리를 25년동안 들으셨을텐데 내가 그만두면 우리 아버지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냥 마음이 복잡하고 스마트폰으로 쓴거라 너무 두서없이 글을썼네요....

이렇게라도 하니까 마음은 조금이나마 시원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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