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꼬릿말을 보시건,
몇 그림그리시는 분들 '최애캐 그려드려요!' 하실때 신청란의 제 댓글을 보시건..
제 최애캐는 포켓몬입니다.
전국도감 003번 이상해꽃입니다.
닉값이 아닌 초등학교때부터 가장 좋아하던 포켓몬이 이상해꽃입니다.
듬직해보이고 강인하고..
애니메이션편에서 지우의 이상해씨가 진화의 위기(?)에 쳐해있을 때 그 무리를 통솔하던 엄청 큰 이상해꽃을 본 시점부터 제 최애캐는 이상해꽃이 됬습니다.
그 후로 세월이 지나..
초 6때 본 신지 덮치던 팜므파탈 카오루도,
고딩때 뒤늦게 빠져서 군대에서 결말 소식 듣고 멍떄리게 만든 고추참치 다메츠나도, 그의 영원한 하인 변태파인애플 무쿠로도,
쿄애니 최고의 남캐 호타로도,
물론 다 좋지만, 그게 남자건 여자건.. 음.. 위의 예들이 다 남자긴 하지만, 어쨌건 최애캐는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이상해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이 아닌 오늘 새벽),
단톡방(여긴 덕도 있고 아닌 애들도 있지만 우선 덕밍아웃이 되어있는 방)에서 친구들끼리 떠들다가 늘 그렇듯 최애캐 자랑하다가,
이상해꽃을 자랑했더니 '최애캐가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냨ㅋㅋㅋㅋ' 하면서 비웃는데,
같이 웃으며 '어차피 만나지도 못할건뎈ㅋㅋ' 하면서 받아쳤지만 내심 새벽에 알바하면서 괜히 기분 상하고 그러네요..
..
크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