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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막막합니다
게시물ID : soju_8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리드
추천 : 0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16 19:57:25
술기운이 돌아서 기분 좋네요

역시 술은 약간 갈듯 말듯 하면서도 정신 있는 정도가 제일 기분이 갑이지라 헤헤

씨풋 21살 밖에 안된 어린놈인데

벌써부터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하는지 감도 안잡히고 뭘 열심히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결국은 군대 말뚝을 결정했는데

이게 옮은건지 그른건지도 아직까지도 헷갈리고

9월이면 부사관 교육하는 곳으로 가는데

아직까지도 갈피를 못잡겠슴다

난 대체 뭘 하면서 살아야 하고

난 대체 뭘 하면서 먹고살아야 하고 씨풋

거기다가 지금 혼자서 술마셨는데 21년동안 제대로 친구를 사귀어 본 적도 없고

기껏해봐야 보이는 친구들은 혼자 다니면 쪽팔리니 사귀는 친구들이였다고 지금와서 생각되고

친구들이랑 연락은 이미 끊긴지 오래이고

휴가를 나왔는데 뭐 할것도 하나 없고 여자친구도 사귀는 사람도 없고

이제까지의 취미는 그저 게임이 끝에 기껏해봐야 판타지 소설 보는게 주류

대체 난 뭘해 놓은건지

뭘 해야 하는건지

21살밖에 안됬는데도 뭘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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