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육군 병장인데 상병말호봉 분대장 후임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303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ㅇㄴㄹ
추천 : 1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3/18 13:06:46
미치겠군요. 제가 소위 말하는 중대 최고참 '왕고'인데 군생활을 너무 못했고 무시를 너무 많이 받아서 분대장을 잡지 못합니다. 
 
 
 
새벽에 간부들 숙소에 보일러 틀어주느라 근무도 못서고 해서 제 밑밑후임(5개월차이나는) 상병 말호봉이 분대장인데... 
 
 
 
정말 너무합니다.
 
 
 
제가 다른 생활관에서 구타사건으로(제 윗선임이 저를 구타) 일병 말호봉에 생활관을 지금의 생활관으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로 선임대접도 전혀 못받고 그래도 참고참고 또 참았는데
 
 
 
갑자기 며칠 전 절 붙잡고는 막 비아냥거리더군요. 
 
 
 
뭔가 했더니 "전달사항을 왜 안듣고 지나치셨습니까"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새벽에 보일러 틀고는 근무취침하는거 가지고 애들 앞에서 뭐라고 하더군요. 
 
 
 
후우...그래도 분대장이고 해서 참 많이 참아줬습니다만... 참 가관입니다. 
 
 
 
어제 저녁에 그일이 있고나서 오늘아침 간부들 분리수거하는거 때문에 일단 아침에 식당청소 하는게 있는데 그걸 안갔습니다. -가고 싶지 않아서 안갔던 게 절대 아닙니다. 행정보급관의 어떤 지시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오늘 아침에 
 
 
 
바지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한xx병장님 분대장이 좆으로 보이십니까? 만만합니까?"이러는 겁니다. ( 한 글자도 안 틀리고 그대로 적었습니다.)
 
 
 
그러고는,
 
 
"이번은 그냥 넘어갑니다. 자꾸 이러면 중대장한테 보고드리고 영창보내겠습니다."    ㅡ_ㅡ ............... 
 
 
 
그래서 "행보관이 시켜서 그랬다. 하려면 해." 
 
 
 
이랬드랬죠. 
 
 
 
그랬더니 "이젠 분대장이 좆으로 보인다 이거지?" 이러면서 반말하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지금 사이버지식정보방에 왔습니다만 영 불안한 것이...
 
 
 
 
 
어떻게 할 방도가 없겠습니까 군생활이제 40일 가량 남짓남았는데 오개월 후임한테 이런 모욕을 받다니;;;
 
솔직히 제가 군생활 완전 못했고 후임보다 작업도 못하고 어리버리한 건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고참인 제가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요...참 서럽네요...
 
 
이것말고도 여러가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론, 그 놈이
 
 
"한xx병장님한테는 경례안해도 돼"이렇게 후임들에게 세뇌시킵니다.
 
 
분대장이 후임이더라도 병 특성상 더 높은 직책인데, 이런 경우에는 참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