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도 로템인데도 3연속 지는 비참한 현실이네요..
일꾼 뽑아본지 2년은 되어서 실력이 많이 떨어진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똑같은 패턴으로 첫러쉬 못막아서 3연패 했습니다;;
집에서 로지텍 마우스랑 키보드 헤드셋 풀셋까지 맞추고 하다가 진게 민망해서 PC방에 왔네요...
참....
내 일꾼들에게 미안하고 커맨드센터를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스타보면서 이론공부한 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가뿐하게 3:0으로 떡하고 지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컴퓨터의 빌드와 전략을 예측하면서도 이기기 위해 생더블을 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이기기 위해선, 어쩃든 할만하기 위해선 앞마당을 확보 해야 해.
본진 플레이나 선 팩으론 이기기 힘들어.
제발 질럿 드라군 5분러시 오지 마라...
..라고 아무리 재경기 해도 결국은 초반 운에만 의존 할 수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게임을 하겠지만은
오늘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많은 토스들과 맞붙어 오면서, 오만가지 상황들을 겪어오고 느껴왔지만,
전부 그 때의 상황을 만든 나의 잘못, 토스가 그렇게 할 수있게 만든 나의 잘못,
그전에 내가 뭔가를 하지못한 나의 잘못... 들을 탓해 왔지만..
...정말 오늘만큼은
컴퓨터는 확실히 미니맵의 유리함과 사기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ㅠ_ㅠ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사람이라는 놈이 컴한테 지고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의 전 만물의 영장도 아니고 고등교육을 마친 지성인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바보였습니다.
바보..
ㅠ_ㅠ
하~
- ps -
오유가 시사로 참 시끌벅쩍한데.. 원래의 오유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오늘경기 얘기는 하지말아주세요...
저도 가끔 승부사가 되보고 싶습니다..
.....바보테란 같으니라구!!
그럼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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