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작업실이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맨날 책쓴다고 말만하고 놀러다니는 놈한테, 작업이라는 말이 어울립니까.
그냥 책방정도가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새 책방이 생겼습니다.
다니던 교회 청년부실이 평일에 놀고 있다고 해서
써도 될까요? 여쭤봤더니 된다고 하시네요.
컨테이너인데, 난방도 잘되고 넓더군요.
와이파이며 수도며 아무 것도 없고
전기만 들어오는, 텅 비어있는 곳이지만.
종이랑 펜만 가져가면 되니까...뭐, 가끔씩 필요하면 넷북을 가져가겠지만...
핸드폰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입니다.
가져가면 웬지 하루종일 폰만 붙잡고 있을 것 같거든요.
오라지게 낮잠만 퍼 잘 수 있을 가능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