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와 월요일에 6시간짜리 실험과목이 겹치는데요 제 친한 친구A(여자)가 얘랑 랩 파트너 입니다.
페이스북 친구는 등록이 되어 있는데 얘가 페북 관리를 거~의 안하고요. 월요일에 실험실에서 얼굴보는 정도 입니다...ㅠㅠ
물론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실험할 때 얘가 저를 자꾸 바라보는 느낌을 받거든요?
제 시선이 가는 곳에 항상 얘가 있고, 제가 A한테 가서 좀 앵기면서 애교피우면 하면 막 계속 바라보고 있고, 실험중에 멀리서 기웃기웃하면서 저 보길래 쳐다보니까 안그런 척 하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다른 사람이 바라보면 느껴지잖아요? 그런 느낌을 꽤 받았습니다.
또 랩코트를 저는 다른데서 사서 다른애들은 뒤에 벨트부분이 없는데 저는 있거든요?
이번주에는 왜 너만 벨트 있냐고 그러면서 가만히 앉아있는 저한테 와서는 벨트를 확! 당겨서 바퀴달린 의자랑 제가 같이 뒤로 쭉~ 움직이게 하는 장난을 계속 치고요, 제가 제 랩파트너랑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옆으로 "뭐해?"하면서 확! 달려들어서 저 놀래키고 그랬습니다.
아 근데 저는 얘가 이럴 때마다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귀여워서*ㅡㅡ*
웃는것도 너무 귀엽고 말하는거 보고 있으면 막 흐뭇하고요;;
저 바라보는 느낌을 받으면 너무 좋은데 이게 제 착각일까봐 불안하기도 하고요, 이번주에는 집에 갈 때 저한테 와서 자기 간다고 인사하고 가는데 다른 애들한테도 다 인사하고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막 그것도 계속 생각나네요 하하;;
월요일에만 볼 수 있어서 지금까지 세번밖에 못봤는데 참 남자애가 참하고 바르고 착한 아이인 것 같아서 잘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3주 뒤에 저희 집에서 파티를 열어서 초대를 했는데 얘가 그 전날 밤이랑 그 날 밤에 일을 해서 (병원에서 밤에 일을 합니다) 자기 못갈것 같다고 대신에 다른 때 만나서 같이 술 마시자 라고 두번씩이나 얘기를 하던데
이게 정말 같이 술마시고 싶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빈말로 하는건지도 사실 감이 안잡히고요;;
너 파티 안왔으니까 우리 밥이나 먹으러 가자! 해서 같이 밥 먹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얘를 꼭 잡고 싶은데
현재 걔 번호도 없고 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다가가야 부담스럽지 않게 관심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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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랩에 있는 아이가 마음에 든다. (호주사람) 2. 학교에서만 보는 사이인데 잘 발전시키고 싶다 어떻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