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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0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3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1/27 11:24:08
신이시여
당신만큼 고독을 전혀 견디고 싶지 않다 기도하니
꿈에 천사가 와 외로울 일 이젠 없다길래
근데 왜 나는 그림자가 사라집니까 따져 묻자
존재로 성립하는 걸 거둔 거라며, 눈이 퍼뜩 뜨였다.
그림자 없는 세상, 빛도 없겠죠
외로움 없는 세상, 제가 없겠죠
그 뜻 어찌나 야속하더랍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는지 알 거 같군요
외로우면 나를 가장 사랑해야 할 순간이란 걸
부덕한 자기애 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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