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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캠핑/쪼랩학살 옹호자로써 마지막으로 입장정리
게시물ID : wow_30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maro
추천 : 8/10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2/26 15:47:57
안녕하세요 

근 3일동안 감정싸움도 있었고,

서로 비방하기도 하면서 논쟁이 있었는데요.

어떤분이 잘 정리한 글을 읽고, 어떤생각으로 그동안 그런 댓글과 글을 썼는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저는 게임을할때 그세계관에 충실하게 플레이 하는걸 좋아해요.

와우를 하고있으면 저는 호드의 모험자죠,

호드를 위하여 얼라이언스와 전투중인 지역에서 얼라이언스 기사단을 잡기도하고,

호드의 지역에 침입한 얼라이언스 적을 잡으러 다니기도 하구요.


이번논쟁에 가장 큰 핵심은 시체캠핑/쪼랩학살 행위를 하는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이냐 비정상적인 사람이냐.

여러 의견들을 쭉 들어본 제 느낌은.

WOW를 WOW답게 즐기는 저로써는 그러한 행위를 비정상으로 보는건 이해하지 못합니다.

약관에서도 직접명시까지 하면서 게임의 일부다 라고 인정한 부분이고,

상대진영 케릭터를 죽이거나, 방해하는것, 괴롭히는건  내가 WOW를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기 때문이죠.


이부분에서 문제가 되는것은 당하는 상대진영 플레이어에게 시간적 정신적인 손해를 끼치는것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냐.

라는 의견으로 반박을 해주셨던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호드의 모험자로써 얼라가 강해지는걸 방해하는것은 와우전체의 세계관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것 이니까요.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닌지라, 와우세계관에 충실하여 게임하는동안에는 나에게 죽는 상대방도 

나처럼 그세계관에 충실하게 빠져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거든요.


하지만, 그러한 일반화의 오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또한 블리자드에서 그렇게 유도해서 만든 게임이 와우이기 때문이죠.

"WOW내 세계관에 충실해서, 서로 헐뜯고 방해하고 죽이고 증오해라"  라고 말이죠.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게임상에서 저에게 당하는 쪼랩입장에선 화나는게 맞습니다.

욕할수 있어요. 제가 적의 입에서 욕이나오게 플레이를 한다면 저는 그게임을 아주 잘 하고 있는거죠.


스타에서 벌처로 일꾼만 죽이고 빠지고를 한다면 당하는 입장에선 짜증나고 욕나오는게 맞아요.

하지만 그사람은 게임을 잘하고있는 거잖아요?


그동안 제가 말한 것들은 ,

제가 죽인 상대방이 저를 욕하는거에대해, 왜그런거 가지고 욕을하냐 라고 말하는게 아니였습니다.

왜 그런행위를 하는 사람자체를 이상한사람, 비정상적인 사람, 또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사람으로 몰아가냐는 것에 화가난 거에요.


욕먹을 짓을 하는게 잘하는거냐? 라고 반문할수 있겠죠.

게임에서 의도하고 허용하는 방법내에서 적이 나에게 욕을하게 하는 짓은,  게임을 잘즐기고 있는게 맞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수가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어느서버 어느지역에 쪼랩사냥하는 XX란 놈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혹은 
"어느서버 누구에게 자꾸죽어서 화가나요"
라는 식의 글이 아닌..

"누구한테 죽었는데 왜그 런짓을 하는지 참, 또라이같다"

하며 글을 올리는 것은, 나와 다르게 게임하고, 오히려 그게임의 세계관에 더 충실하여 게임하는 사람에게

'비정상적인 이상한사람' 이라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정리하자면, 쪼랩학살,캠핑을 당하시면 욕하세요. 

그래도 분이 안가라 앉으면, PVP형 mmorpg는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거에요.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건 게임을 하는 의미가 없겠죠?

다만 그런행위자체가 이상한짓, 비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니기에 그런사람들을 이상한사람으로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간 제가 정리되지 않은 생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기분 상하신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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