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4년 조금 안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요. 3년까지만해도 우리사랑에 대해 의심한 적이 없었죠.
그런데 작년부터 점점 여자친구가 저를 지겨워하는게 느껴졌고, 저보다는 지인들과 더 자주 만나러 다녔어요. 저는 친구들과 노는건 좋은데 왜이렇게 늦게 다니냐고(직장인이 일주일 중 3~4일동안 새벽3시 이후에 귀가는 늦는게 맞자요...) 많이 나무랐고...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헤어지자는 것을 한번 잡은적이 있어요. 신중하게 생각하자고 겨우 붙잡았는데... 그러면서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고... 심지어 사랑한다고까지 하는데...
5개월간 떨어져있으면서 서로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랬는데 여자친구는 아직도 그대로네요. 늘 지인이 먼저고... 저랑 약속잡은거까지 취소하면서 다른사람을 만나러 가고 그러면서 피곤하다고 오늘은 쉬고싶다고 통보하고...
저도 저 나름대로 힘든데... 시간날 때 보자고하고, 심심할 때 보자고 하고.. 이러는게 힘들어 붙잡았던 제가 다시 생각하자고 했더니 알겠다네요... 그러면서 "평생 잊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는건..."
여튼 이제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고 4년 되는날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4개월정도 남았네요) 전 이런 관계가 싫어서 저의 부재에 대해 느끼라고 했던 말인데.. 그 사람이 받아들이면 끝이겠죠? ------------------------------------------------------ 쓰고보니 앞뒤도 앉맞고 머 그렇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