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임신 때부터 40개월이 넘은 지금까지 집사람이랑 극장에서 "제대로 된" 영화를 본 적이 없네요.
임신~애낳기 전까지는 태교랍시고,
애 낳고나서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는 애를 놓고 갈 수가 없어서,
어린이집 가고나서 지금까지는 애가 있어서(극장은 자주 갔지만 애랑 같이 보는 애니메이션 외엔 가본 적이...ㅠㅜ) 극장이란 곳을 못갔어서
이번 24일부터 둘이 휴가를 맞췄습니다.
어린이집 방학은 다음주 부터라 아직 어린이집 방학하기 전 24~25일은 애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둘만 지내보자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2일간 영화보기였는데,
솔직히 영화를 볼꺼라곤 생각을 안했던 터라 관심을 가져보지도 않아서 뭘 봐야 잘봤다고 할 지 막막하네요.
그나마 광고나오는 명랑 보자 했더니 30일 개봉.OTL
몇 년 만에 가는 극장이니 왠지 엄청 호사로 느껴지니 아무거나 고르고 싶진 않아요.
연애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미 15년된 사이라 로맨틱 그런건 크게 의미 없을 것같고 걍 "재밌게 봤다"고 할만한 것을 보고 싶어요.
추천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