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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소설)문(The Door)5
게시물ID : panic_31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제..
추천 : 0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17 07:40:31

사라와 약혼한다고 레빈에게 말했을때 그는 진심으로 축복 해주었다. 우주에나 빠져사는
샌님인줄 알았더니 꽤 능력좋은 남자라고 놀려대기도 했다. 이 삼년간 쉼없는 연구를 하면서
만난 그녀는 나의 진정한 안식처이자 나의 영원한 사랑이었다.... 언젠가 레빈과 이렇게 
셋이서 저녁을 했을때 였다. 레빈은 나의 피앙새를 아주 편하게 잘 대해주었다.

'사라 난 제이슨 이친구 정말 과학이나 우주에만 관심있는 바보 천치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보십시오! 이 얼마나 대단한 남자입니까 !! 어디서 당시같은 아름다운 여신을
데려왔는지 내가 다 놀랍군요. 이 삼년간 서로 의견 충돌도 많이하고 의지도 하고 
거의 이 연구실에서 틀혀박혀 지냈는데. 첨에 이 친구 게이 인줄 알았다니깐요!
오늘 보니 확실히 게이는 아니군요. 사라 , 제이슨을 선택한건 아주 훌륭한 일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세상과 그가 꿈구는 목표는 그 누구도 상상할수 없는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죠.
분명 당신도 그의  지적 매력에 푹 빠질겁니다.'

레빈은 술에 취해 우리의 비밀을 슬쩍 흘린것 같았다. 그녀도 무언가 눈치 챈듯 했다.

'레빈 제이슨이 꿈꾸는 목표가 무었이죠? 두분이서 무슨 연구를 하고 있는건가요?'

이 질문이 아직도 내가슴을 후벼판다. 그당시에는 모든걸 다 털어놓았다. 사랑하는 그녀에겐
비밀로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녀는 우리보다 더 흥분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종일 우리 셋은 우리의 연구와 목표 그리고 지식에 대해 토론을 했다. 그때 그녀의 
눈빛은 잊을수 없다.강한 호기심과 탐구에 대한 열정의 눈빛.. 난 그녀와 함께 이 목표를
이루기로 결심했었다.. 바보같으니 그날 끝까지 비밀로.. 아니 그녀를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적어도 그녀는 나를 증오하며 가지 않았을텐데..

모든 실헙과 연구가 오래 지속 되고 있었다. 이때쯤 아버지의 건강은 더욱더 악화 되었다. 아버지는 이제
산소 호흡기 없이는 일분도 살수없을정도로 몸의 모든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신거다. 난 더이상
시간이 없었다. 아버지께 미약하게나마 나의 성과를 보여주고 싶었던거다. 나는 사라에게 양해를
구하고 결혼식을 조금 미루기로 했다. 그녀도 나의 꿈이 뭔지 알기에 흔쾌히 수락하였다.
그 즈음 레빈과 많이 다투었었다. 그도 나의 심정을 알고는 있었지만 계속된 나의  조금함과 
신경질적인 태도에 일을 그릇칠까 싶어 그도 감정적이게 되긴 마찬가지였다. 그게 원동력이었을까
아니 실수였을까.. 조지아가 우리의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된것이다 . 그날 밤 그는 나의 연구실로
말레나와 함께 찾와 왔었다.

'이봐 제이슨 자네가 좋은 사람이고 뛰어난 과학자인건 우리는 알고있어. 그래서 의뢰를 받아들인거고
하지만 말이야. 이 몇년간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가 빠진것 같네. 그건 바로 우리에 대한 자네의 
믿음일세. 말레나와 나 그리고 수많은 엔지니어들은 자네를 믿고 이 작업에 착수하였네. 무려 삼년간!
근데 자네가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면 자네의 그 계획들은 더욱더 오래 걸리거나 무산될수도 있다네.
빅뱅 프로젝트가 아닌건 이미 일년전 부터 알고있었어. 난 바보같이 기계나 만드는 공장의 흔한 
엔지니어가 아니란 말일세. 자네에 선택에 이 모든것이 빨리 성사될수도 있고 아니면 누군가의 추억속에
잠들어 버릴지도 모르지.'

난 그에 말에 반박할수 없었다. 그당시 난 누구보다 빨리 성과를 보고싶었다. 하지만 이모든것들은 
나혼자서 할수없는 것이기에 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나와 레빈의 모든것을 그 두 공학자 부부에게
펼쳐 놓았다. 그때 조지아의 말은 잊을수 없다..

'..미쳤군.. 하지만 .. 미치도록 매력적이군..'

모든것이 그말과 함께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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