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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30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식곰
추천 : 3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7/01 16:59:44
오늘 출근길에도 평소처럼 음악들으면서 자리를 꿰차고 슬립모드중...
자다가 깨서 대충 어디쯤 왔나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앞에 서계신 여자분 표정이 좀 이상하시더군요
뭔가 하고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뒤에 얼핏 보이는 여자분 엉덩이에 손...
허..거참..바로 일어나서 그 손잡아버리고 어떤녀석인가 하고 봤더니 40대 중년아저씨..그냥 서있는거 보면 멀쩡하게 생겼을 평범한 사람이더군요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그랬더니 내가 뭘했는데? 왜 생사람 잡아 라면서 발뺌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이 여자분이랑 같이 경찰서 가서 진위 밝히자고 했더니 사람들 혼잡한틈을타서 도망..
자다 깨서 그런지 힘이 안들어가서 살짝 잡고있었는데..사람들 우르르 내릴때 도망가버렸습니다..
정말..못잡은게 한인데
더 어이없는건..내가 자는동안에 나머지 사람들을 대체 뭘했을까...라는 의문점이 들어서 주변을 째려봤더니 다 시선을 피하더군요
음...제노비스 신드롬이라고 하던가요...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으면 남들이 처리하겠지..라면서 가만히 서있다고 하는데..정말 그게 맞는듯 하네요
그 여자분도 고맙다고 하시고 내리셨는데 아 정말 !! 그 변태자식 잡아다가 경찰서에 넘겼어야되는데 아까워 죽겠습니다.
괜히 내가 안자고 있었으면 좀더 빨리 발견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쩝
뭐..아침부터 그렇게 기분좋은 출근길은 아니였네요..
그리고 이런일 생겨서 여자구하면 생길거 같죠? 안생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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