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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 짝이 있나 봅니다
게시물ID : love_30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포츄
추천 : 10
조회수 : 2137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7/06/15 15:26:14
저도 떠납니다. 
 
와이프 집을 폄하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집안재산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는 편이라 부모님 승락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뭐어쨌든 가긴 가네요 ..참 노력 많이 했는데 너무 와이프 될사람 광고를 많이 해서 그런지..
 
집에서 와이프를 저보다 더좋게 보네요...
집안 재산차이가 날때는 조금더 여유가 있는집이 고민하게 되는데
처음에 반대하시던 부모님은 지금 저를 미천한 놈으로 보고 있습니다 ..
 
맹목적으로 아 사랑한다고가 아니라 부모님께 ppt자료를 계속 보내고
가능성에 대해 어필하다보니 결국 승락하시네요
결혼상황에서 위기가 오시는분들..
 
진실되게 부모님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엄마 얘아니면 나죽어"가 아니라..정확한 통계자료로 내자신이
결혼했을때 엄마가 반대하는 부분을 만들어서 자료를 보내고
그에대해 반박하시면 그걸 녹음해서 다시 피피티 자료를 만들어서
 
반대의견을 묵살했거든요
 
제 부모님은 강남에서 임대수익으로 돈을 버시고 저는 월 800의 연봉인 직업입니다 . 
제자신에 대해 설명하고 그래도 제자신이 조금더 조금조건일때는
같이 찍은 이쁜사진 많이 보내서 부모님이 하..하게 만들고 나면
저처럼 좋은경우가 있을것 같네요
 
이렇게 부모님께 와이프보다 덜떨어진 놈이라고 욕먹으면서
행복한적은 처음이네요 
 
돈이 행복을 이길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저는 거의 일년을 어필했고 결혼후 살자료 피피티 만들어서 다보내고
데이트할때나 여친 가족사진 찍는거 싹다 보내고
부모님 영혼털고 양가부모님 사랑 듬뿍받고 갑니다..
25일에 청혼 예정이구요 절대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
 
혹시라도 이런저런 트러블로 힘드신분들 열정을 다해
결혼하시길 바래요
 
출처 오징어들아 잘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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