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쳐버릴꺼같아서 고민을 적어봅니다. 전 23살 여대생입니다. 지금 저에게는 고민을 나눌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애완동물도 없습니다. 모두들 시간과 함께 마음도 멀어져가고 제가 너무 힘들고 우울하면 스스로를 가두고 숨기는 습관이 생겨버린거 같습니다. 다들 그냥 제가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학교다니면서 바쁘게 사는줄 압니다.
이제는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는 감정이 뭔지...느껴본지 너무 오래된거같습니다. 공부도 잘 안되고 겨우겨우 과제해서 내고있습니다.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있는데 그냥 누워있습니다. 깨어있는게 고통스러워서 잘수있을 만큼 자구요. 밥을 해먹는것도 치우기도 너무 힘겨워서 그냥 과자만 먹고있습니다. 거울을 보면 제 모습이 아닌거 같아요.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거 같습니다.
하루에 자살생각은 보통 4번정도하는거 같습니다. 가끔가다가 그냥 숨쉬는게 힘든 느낌을 받을때도 있구요. 밝은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항상 커튼을 치고있습니다.
한동안은 이런 생활이 싫지만도 않았습니다. 안정적이고 마음이 편하다...우울하고 슬프지만... 그냥...아무 생각이 안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