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저 왔어요...
잘 계시죠?
6월이라 그런지 기름냄새가 유난히 강하게 밀려오네요.
요즘도 가끔 엄마품이 그리우면 아랫목으로 들어가곤 해요.
친구들은 피어보지도 못하고 달걀후라이가 된다고 막 울고 그래요.
한 친구는 가수지망생에게 날로 먹히게 됐다고 슬퍼해요.
그래도 그 친구는 나은거에요.
어떤 친구는 음식이 되지도 못하고 어느 국회의원 얼굴에 던져졌다고 한숨을 쉬어요.
저는 그 친구들처럼 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엄마처럼 훌륭한 닭이 되고 싶어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엄마 잘 계세요...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