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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히 고1 생활을 자퇴할지 고민중인 생각 정리
게시물ID : gomin_304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d
추천 : 0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19 02:17:13
불우한 가정환경에대해 분노,
사회에대한 최대한의 반항으로 중2부터 공부 놓음,
100~200등대 유지하다가 중3때 100등 후반~200등초반 유지
영어는 지금 고1이고 수업따라갈만한데 모평 엉망진창
수학은 수업따라가기도 벅차고 이해안가고 모평 점수 개쓰레기
점수묻지마시고ㅡ
중3 겨울방학 애들 선행 조빠지게할동안 아무것도안함
세상 한탄하고 탄식하고 부모원망만하다 끝남
고1이 시작됨,
여차여차해서 인문계 남고인데
좆같지만 해보려면 샤프를잡음
3월모평때 개털리고 수업은 수학 영어 과학 뭔얘긴지 하나도
모르겠고 (우리는 과학대신 물리1 배움 이해 하나도안감)
내가 지금 분명 중학교공부가 시급한데 학교 교과진도도 벅차고
그날 수업 암기과목만 야자시간에 복습하다보면 야자끝남
(실력 허접이라서 속도도 무진장느림, 그런데 중학교 과정까지
하려니 돌아버릴지경 근데 진짜 꼭해야함 특히 중3내용)
애들 수준이 장난이아닐텐데 내 수준에대한 불안감이 막심해짐
똥싸질러놓은건 정작 나지만 세상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강하고
그걸 풀어놓을 마땅한 지인이나 친구, 그래 소위 인맥이없어서
찌질이라 인터넷친구들 불러모아서 이러고있음
나 이제 17살인데
자퇴를할까 생각중인데
수능못봐서 자살하는사람들보면서 ㅉㅉ 라고 생각했는데
그 심정 이해간다
뒤쳐진다는건 참 슬프다.
하루가 24시간이라도 모자르다.
내가 하나 말하고싶은건 내가 정말 할 마음과
변화할 의지가있다는점인데
정작 시간이없고
지금 모의고사 오답노트쓰는데 국어 하나 쓰는데 7시간걸렸다
이거 진짜 장난아닌거같고 자괴감이 막심하다
자퇴가 답인건가
진도도 못따라가는학교 왜다니는건가
따라가면 멀어지고 따라가면 멀어질텐데
수업도 이해가안가는데
자퇴가 답인거같은데 알량한 자존심인건지
마지막남은 자존심인건지 구분 안되는 쫀심이
자퇴는 섣불리 말이안나오게하는거같은데
나 어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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