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화물에서 뭉쳐야 하는 이유는
게시물ID : overwatch_30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ie31424
추천 : 5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67개
등록시간 : 2016/08/26 23:42:40
일종의 보수주의 원칙이죠.


유리한 거점을 점령해서 화물을 저절로 민다는 시나리오, 괜찮아 보이죠. 
그런데 그건 단타 싸움을 예로 드는 거고, 그 단타가 실패했을 경우는

대개 예쁜 몰살이 아니라
2명 전사 - 시간 두고 1명 전사 - 시간 두고 3명 전사
이런 식으로 텀을 두고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지죠.
왜냐면 캐릭터마다 이동 속도에 차이가 있거든요. 

그럼 우리 팀원은
먼저 죽은 2명이 부활해서 전장으로 달려가서 먼저 죽고
그 다음 죽은 1명이 달려가다 죽고
그 다음 죽은 3명이 달려다가 죽고

이렇게 무한의 사망 루프를 돌다가 결국 시간 아웃 되면서 게임 끝.

다시 그룹 업 해서 싸운다고 단타 싸움에서 이길까요?
이미 한 번의 단타에서 진 거면 그 팀원들의 기량은 열등한 것으로 결정난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다시 싸워봤자 대개 또 다시 털리더군요. 털리고 털리고 털리는 케이스가 바로, 단타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에요. 불나방 같죠.

 블쟈는 팀 매칭을 정말 희한하게 해서, 딜러들 실력을 비등비등하게 잘 맺어주지 않거든요. 





메르시로서 이러한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

전 그냥 화물 옆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각자 포메이션을 짜고 수비하는 보수주의 원칙을 지지합니다.

이 보수주의 원칙을 지킬 때 효과가 뭐냐면, 시원하게 이기라는 법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꺼번에 모조리 털릴 리스크도 크지 않다는 점이죠. 
설령 털린다고 해도, 한 꺼번에 4킬 5킬 이렇게 예쁘게 죽기 때문에
한꺼번에 전장에 합류할 가능성도 커서

마치 시즈 탱크 앞에 돌진해서, 녹아갈 한 명 한 명의 차례를 기다리는- 저그 드론 신세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거든요.




대개
소위 심해 구간에서
망겜의 케이스를 보면

딜러가 먼저 적을 탐색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러 달려가고
탱이 돌진하고 나면
힐러도 허겁지겁 따라가는데
그때 쯤이면 이미 경로를 우회해서 들어온 적 트레이서나 겐지가 힐러를 따간 후입니다.

힐러 백업이 안 되는 탱과 딜러는 결국 궁게이지 채워주는 트롤일 뿐이죠. 
공격력이 아무리 쩔어봤자 캐릭터의 피는 비기 마련이고
그 피를 보급해 줄 보급선이 붕괴된 마당인데요.

결국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장이 제대로 형성될 리가 없죠.



결국 모든 전장은 힐러를 중심으로 생각해서 짜여야 마땅하고
힐러가 전진형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이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수주의 원칙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화물 주변에서 탱은 딜 어그로를 끌고 힐러는 팀원을 힐링하고 한 명의 딜러는 후방에 침투한 적 딜러를 수색하고, 다른 한 명의 딜러는 바로 앞을 교란하고, 돌격군은 전진하기 위한 충격파를 만들고. 

유념해야 합니다.
힐러는 보급선이다.
보급선에서 벗어난 유닛은 반드시 죽는다.-라는 걸.


물론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다를 수가 있겠죠. 하지만, 그네들 싸움에서는, "잘하는 겐지 하나만 우리편에 있으면 이미 게임은 결정된 거다"라는 말이 떠돌지 않나요? 에임이 쩔면 쩔 수록 솔직히 전략은 의미가 없죠. 밸런스가 붕괴된 사기 성능의 캐릭터가 존재하는 마당에, 그 캐릭터를 잘 조종하는 파일럿만 있으면 되는데요. 그러니 프로 구간과 비 프로 구간은 구별해서 생각해야.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